눈이 펑펑펑펑 내리던 날 상암동의 이자카야 우시를 방문합니다.

우시 하면 보통 일어로 소(牛)의 훈독을 생각하는데 간판에도 나와있듯이 웃시(うっし-)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시 블로그에 나와있네요.


이자카야 우시 네이버 블로그


2층에 꽤 넓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인테리어.

우시 브랜드 사케도 있네요.


카운터. 상암에 즐비한 언론사 방송사 명함이 좌르륵.. 명함의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쪽으로 보이는 방이 저희가 자리잡은 곳.


원산지 표시


소주 맥주 일본소주 사케 등등등.


코노와타.. 덴프라.. 는 한글이고 데바사키 가츠동은 일어고..


개인세팅 깔끔. 노비타는 그 .. 비데의 노비타?


우시 준마이가 의외로 가격이 좀 합니다.


사케 소주 맥주 소주 있고 생은 삿뽀로만 있습니다.


코스도 가능하고 단품도 풍부합니다. 뒤쪽으로는 식사 메뉴도 있어요.


간장종지가 예뻐서.


술은 신성준마이 38,000원. 상큼합니다.


돼지고기 숙주볶음 16,000원.

돼지고기 숙주볶음 맛.


모듬사시미 중짜 48,000원

오징어 소라 방어 광어 연어 등등등 구성은 좋은데.. 그릇이 커서 그런지 좀 비어보이는 건 있군요. 요즘 유행하는 모듬사시미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여기만 해도 여의도 구력까지 합치면 15년이 훌쩍 넘으니..


이건 오뎅탕에서 덜어온 것.


여의도 있을 때도 아예 다미 같은 한국식 이자카야 아닌 일본식 이자카야로는 좋은 평가를 받던 곳이니만큼 상암점도 믿을만 합니다. 요새 젊은 감각으로 홍대 연남 망원 쪽에 오픈하는 집들이나 아예 강남에서 갓포니 뭐니 해서 하는 집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이자카야입니다.


뭔가 복잡하지만 쌍림동에 있는 제일제면소에 회전샤브샤브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


CJ 푸드월드는 CJ의 외식사업 브랜드 여러 곳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이게 여의도 IFC 에도 있고 롯데몰에도 있고 그런데 퇴계로5가 / 쌍림동에 위치한 CJ 본사 빌딩에도 있지요. 정식 이름은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


지하1층과 1층에 CJ의 브랜드들이 가득하고, 그 중에 제일제면소를 찾아갑니다.


제일제면소 중에 보면 회전 샤브샤브를 하는 지점들이 몇 개 있는데 이 곳에도 회전식 샤브샤브가 있습니다. 제일제면소 브랜드가 아닌 것 같지만 그건 무시. 누가 뭐래도 제일제면소 안에 샤브샤브 공간이 있습니다.


저렇게 떡하니 써 놓고 제일제면소가 아니라면 뭐임.

회전 샤브샤브 구조상 카운터 자리가 대부분이고 4인 테이블이 두 개 밖에 없으므로 단체는 자리잡으려면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저희가 그랬음.


일단 자리에 앉으면 세팅은 깔끔합니다. 개인 냄비와 소스류와 개인그릇들.


만두도 있고요.


고기는 소고기만 제공. 얇게 썰어서 얼음 좀 풀리고 먹으면 맛있습니다.


요청하면 썰어주시는 키조개 관자. 이거 좋더군요.


이렇게 신나게 먹고나서 할 수 있는 일은 식사. 식사는 요청하면 주십니다.


즉석 떡볶이 가능합니다. 국물은 좀 남겨놔야 적당히 오래 끓이면서 먹을 수 있어요.


이건 죽 재료.


라면사리도 빼놓을 수 없죠. 본의아니게 해물라면.

가성비를 따지자면 중국식 훠궈뷔페와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깔끔한 분위기에서 회전식이라는 재미를 생각하면 갈 만 합니다. 지점이 의외로 많지않고 식사시간에는 대기가 있는 점이 애로사항이고 할인 어쩌고 생각하면 가격도 좀 애매하긴 하지요.



한파를 뚫고 회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유명하다지만 물회 같은 거 먹을 날씨는 절대 아니었어요.


외관 사진은 퍼옴.. 입구 모습은 얼핏 보면 막내횟집 광교점과도 비슷하지만 실제 분위기는 훨씬 터프합니다.


조금 일찍 가서 한가한데 점심엔 주변 시장과 상가 분들로 거의 만석이 됩니다. 의외로 점심에도 술 손님이 좀 있어요.


물회비법 유료로 전수하신답니다. 서울 경기 지역 각 구에 1개업소면..


요리로는 대중소 활어회가 기본인데 또 회만 주문할 수 있는 간단메뉴도 있고 식사류로는 정식이 있고 물회가 있고 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집 단골들의 선호 메뉴는 생우럭지리 전화로 미리 끓여놓으라고 하고 물회로 시작하는 거라고.


특정식 시키니 옥수수마요네즈를 비롯한 한국식 쯔키다시 쫙 깔립니다만 사진 생략. 특이했던 것은 석화찜.

특정식과 정식의 차이는 뭐라뭐라 하시는데 회에 좀 차이가 있는 모양.


스시가 일인당 세 개 나왔는데..


생각외로 네타가 좋아서 깜짝 놀라 찍었습니다. 최소한 네타는 미다래 수준은 아니네요.


2인 회정식의 회입니다. 날도 춥고 해서인지 종류는 우럭 광어 정도. 파슬리 참 오랜만에 많이 봅니다.


일반과 특의 차이는 회의 양도 있다고 하는데 그보단 나온 광어회의 대부분이 엔가와네요. 뒤에 나온 광어 서더리 매운탕도 괜찮았습니다만.. 


회의 질감이 각별합니다. 스시의 네타에서도 느껴졌듯이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럽고 기름진 게 요즘 많이 접하는 일본식 숙성 사시미와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광명수산 이런 곳의 종잇장처럼 얇은 회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막내횟집의 터프함과도 차이가 있어요. 30년 경력이라시는데 그게 말 뿐은 아닙니다.


다음번엔 단골처럼 물회 + 우럭지리 전화주문 조합으로 가볼까 합니다.







대림의 중경훠궈 - 구로디지털단지의 복성루 - 건대입구의 복만루를 거쳐 급기야는 성신여대 입구에 있는 애정훠궈에도 다녀온 이야기. 


성신여대에서 미아리 고개 쪽으로 마악 올라가려는 즈음에 있는 애정 마라샹궈.


골목을 조금 내려오면 왼쪽으로 애정훠궈가 있습니다. 카카오지도 등에 보면 애정훠궈 무한리필 2호점이라고 나오는데.. 1호점은 훠궈 안 되고 마라샹궈만 된다 하니 결국 무한리필 훠궈는 이 집 한 곳입니다.


무한리필 훠궈는 누가 뭐래도 2층이죠 ㅋ 아래 있는 돼지고기집도 무한리필 -_-;;


뭔가 칭다오 맥주에서 만들어 주신 듯한 간판이 2층에.


식사시간과는 거리가 먼 일요일 오후이지만 그래도 절반 정도는 차 있는 홀. 


구로 복성루가 14,000원, 건대 복만루와 대림 중경훠궈가 15,000원인 걸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은 아닌 듯. 물론 탄산음료도 무제한이긴 한데 그런 건대 복만루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이 집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가격 다 받습니다.


칭다오 6천원 소주맥주 4천원. 과일소주와 '중국음료' 가 특이합니다. 물론 메뉴엔 없지만 대림엔 온갖 중국 음료가 다 있지요.


식재료는 이렇게 한 줄이 전체입니다. 이 벽 뒤로는 테이블 세 개 가 들어가는 반쯤 독립된 홀이 또 있습니다.


이 쪽은 물에 담긴 재료들.


이쪽은 주로 채소류,


고기는 소목심, 돼지삼겹, 양고기의 세가지입니다. 복성루와 복만루에 비하면 우삼겹이 없군요. 오른쪽 위에 보이는 것은 언두부. 오른쪽 아래로는 만두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가는 것은 깐양과 스지.


처녑이 없는 게 아쉽고.. 깐 양이 꼬치는 아니네요.


소스바가 아주 좋은데.. 쨍한 매운 맛을 내 줄 소스나 겨자유가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소형 가스버너라서 화력은 조금 약합니다.


홍탕백탕. 이 집은 토마토 탕 등을 선택하면 천원 추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목이버섯과 흰목이버섯.


스지와 깐양입니다.


무한리필 훠궈집은 얼마나 손님 회전이 많으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여있는 곳에 모여있을 수 밖에 없고, 그래야 재료도 신선하고 경쟁도 되고 할 터입니다.


뚝 떨어진 강북권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가게이긴 합니다.



새해 들어 네이버가 뭘 한 건지 티스토리가 뭘 한 건지 방문자 수가 반토막이 되었네요. 


상수와 합정 사이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간 건물에 있는 카페/바 토끼굴입니다.


개성 철철 넘쳐흐르죠? 시계는 안 맞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 업라이트 피아노도 있고 프로젝터도 돌아가고 아그리파도 있고..


이런 인테리어는 난삽 (난잡 X) 하거나 개성있거나 둘 중 하나로 빠지게 되는데 이 쪽은 개성있는 쪽으로 보고 싶습니다. 조명의 역할이 꽤 큰 듯.


메뉴판. 지금도 그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사장님은 자동차 디자이너 분이 투 잡 뛰셨다죠.


카페 영업도 하시고요


술은 맥주 와인 위스키가 있고.. 안주는 이 정도 입니다. 음식에 목숨거는 가게가 아닌 건 짜파게티만 보셔도 알 수 있을 듯.


명란로제파스타 곱배기를 두개로 나눈 것. 맛은 못 봤지만 괜찮았다고..


나초 (8,000원)


음식 먹으러 가기 보단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바 입니다. 이런 집 하나 단골 해 놓으면 참 좋죠.




사보이 씨티 오피스텔에 돈부리 먹으러 갑니다. 위치는.. 배꼽집 후문으로 나가서 화장실 가는 길에 있습니다. -_-;;

일요일은 쉬고 점심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영업. 세시부터 다섯시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글자만 봐도 따끈하네요.


메뉴판도 친절하게 밖에 나와 있습니다.  대략 튀김돈부리 - 연어돈부리 - 그 외의 돈부리와 우동 - 사이드메뉴입니다.


결국 소바 빼고는 일식 단품 식사는 거의 하는 분위기네요.


문제..랄까는 아직까지 가게 들어가기 전이라는 것.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하고, 줄이 거의 점심시간 내내 이어집니다. 메뉴가 밖에 나와 있는 이유도 밖에서 줄 서있는 동안 사람 수는 물론 주문까지 다 들어가야 합니다. 점원 한 분이 안팎을 드나들며 정리하시는 데 이런 상황을 매일 접하는 듯 아주 노련합니다.


자리에 앉습니다. 수저가 아주 예술로 각잡혔습니다.


요새 왠만한 일본식 음식점이나 술집 기물들은 일본 현지보다 더 예쁜 듯.


따끈한 미소시루 나오고요.


추가한 사이드메뉴는 치즈스틱 세 개. 기본이 두 개 인데 세 명이라고 세 개 주셨으니 가격도 4,500원이겠죠?


저는 가츠나베 (9,500원) 주문. 예전 기소야에서 먹던 가츠나베를 생각했는데 이 쪽이 더 좋은 듯. 돈카츠는 깍뚝 비슷하게 썰려서 아래 깔려있고 새우 튀김이 하나 올라갔습니다.


김가루도 공들여서 올라갔습니다. 달달 고소 푸짐하고 좋네요. 공기밥은 따로 나옵니다.


일행이 시킨 규낫토동. (13,000원) 요시노야 규동 같은 걸 생각했는데 역시 그보다는 훨씬 훌륭한 비주얼과 푸짐한 양.


퍼질러 앉아서 즐기기보단 줄 선 상태에서 주문까지 다 하고 앉아서 깔끔하게, 그러나 빈약하지 않게 먹고 나가기 좋은 집이네요. 




백만년만에 신림사거리에서 저녁 약속. 약속 장소는 그 이름도 유치찬란한 똥개네퓨전포차. 


정말 어디서부터 뭐라 해야 할른지 잘 모르겠는 상호입니다.

나름 인기있는 곳이라는데 일곱시 좀 넘어서는 손님 몇 테이블 없고 아홉시 넘어가야 슬슬 자리가 차기 시작합니다.


동네 분위기에 맞게 인형뽑기 기계. 술 좀 먹고 여기 덤벼들면 몇 만원 순삭.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딱 실내포차.

미리 시켜뒀다는 직화닭도리탕 (19,000원) 

11호쯤 되는 닭이 한 마리 다 들어간 것 같은데.. 이거 퓨전포차 안주치고는 꽤 괜찮네요. 먹을 것도 꽤 많고.


서비스로 나온다는 새우튀김.


결국 밥까지 볶아서 먹었어요.


볶은 밥 위에 계란후라이 얹어주시는 쎈쓰.


실내포차라기에 별 기대없이 갔는데 다른 건 몰라도 닭도리탕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른 안주도 양 많고 저렴한 듯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이름이 저게 뭐니..




어쩌다보니 상수동 쿠시무라의 첫 포스팅입니다. 분명 포스팅 한 것 같은데..


상수역에서 강변북로 쪽으로 한참 내려가서 있습니다. 외관은 이따 보실 메뉴판 그림만 봐도 아실테고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뒤에 단체석이 하나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찌.


미리 꽂아둔 꼬치들


나중에 메뉴와 비교해보시는 것도..


끊임없이 구워내십니다. 야키토리는 재료가 40이고 굽는 솜씨가 60 정도 될까요.

그래도 예쁜 세팅은 주시고요


이 집의 간판과 같은 그림입니다.


닭껍질은 당연하고 엉덩이와 목살 까지 있으면 일단 보통은 아니죠.


간단한 다른 요리들도 있습니다. 세트로 하면 조금 저렴.


국산 생맥주는 있고 일반소주는 없습니다.


그래서 생맥주.


아마도 엉덩이살. 대부분의 요리에선 버려지지만 잘 구우면 최고의 고소함을 내는 게 본지리-엉덩이살이죠.


이건 아마도 염통.


데바사키. 이촌동 단이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여기도 맛있긴 하지만 이촌동 단의 타레 듬뿍 묻혀 아주 오래 구워주신 닭날개만큼의 개성은 아닙니다.


강남이나 부산까진 몰라도 국내에서 제가 다니는 중에는 가장 훌륭한 야키토리입니다.



요새 이 가게에 꽂히신 분이 계셔서 망원동 위군에 송년모임 차 찾아갑니다.


망원역에서 가게까지 걸어가는 길에 막 이런 간판의 빌라들이 막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가게 있는 곳은 버스도 다니는 왕복 2차선 길. 왕복 2차선에 버스 다니는 동네도 오랜만에 보네요.


내부 사진 재활용. 사진에 없지만 브라운관 TV가 말썽을 부려서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다가 아예 새 중고로 개비하신 듯.


매일매일 긴장되는 메뉴판. 프린트 된 것보다 사장님 손글씨가 중요함.


오토시/기본안주인 무조림. 술 잘 마시면 추가도 해 주십니다 ^^


오늘의 기대 메뉴 특대 방어 (50,000원)

가게 규모도 있고 해서 방어 큰 놈 잡기가 힘든데 요 며칠 사장님이 아주 작정을 하신 모양입니다. 오늘로 3일째 숙성이라고.


기름 오른거야 말해 뭐하나요. 요기는 뱃살 중에선 위쪽.


등살도 아주 녹진합니다. 

사실 방어는 제철에 한 두 점 먹고 말면 된다는 생각이긴 한데, 어쨌건 제대로 다룬 제철 방어는 강려크하네요.


추가로 주문한 카니후아후아 (16,000원)

사장님이 얼마 전 홋카이도 다녀오셔서 착안한 메뉴인데 묽은 유산슬 비슷한 국물에 게집게발을 넣은 요리입니다.


맛살 아닙니다 집게발의 위용.


츠카다 네기토리 (16,000원)

모양 보고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이거 짭짤하고 괜찮네요. 네기토리는 알겠는데 앞에 있는 츠카다는 무슨 뜻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막 저렴하거나 메뉴가 엄청 다양하거나 하진 않지만 묘한 분위기와 최선을 다한 음식이 돋보이는 집입니다. 뭔가 사장님이 변화를 주려고 하시는 모양인데 기대도 되고요.




초라한 사진의 초라한 블로그이나마 찾아주시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춥고 쌀쌀했던 날, 조금 늦은 저녁약속을 앞두고 종로에서 혼자 뭘 할까 하다가 풍황 쌀국수를 다시 찾기로 합니다.


르 메이에르 ( not 메이에) 빌딩의 종로 쪽 으로 들어갑니다. 좁은 복도로 이루어진 내부가 좀 복잡하지만 한 두 바퀴 돌면 금방 찾아집니다.


그 와중에 다른 베트남 쌀국수집도 있습니다. 딱 봐도 요리가 많아보이네요.


그래도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


줄 서는 점심에 비하면 저녁은 그냥 사람 많은 수준. 그래도 몇바퀴 도는 수준은 아니어서 자리가 계속 빠져갑니다.


음.. 왜 찍었지.. POS 상으로는 테이블 10개로군요.


작은 불단이 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이렇고 서랍에 냅킨과 수저가 있습니다.


쌀국수 주문하니 이렇게 우선 나옵니다.


소고기 쌀국수 6천원.

국물 엄청 뜨겁네요.


이건 제 고기 찍어먹는 양념 배합. 특 아니고 일반 시키니 고기는 네다섯 점 정도 들었습니다.


숙주나물 바로 때려 넣었는데 아뿔싸.

이미 안 쪽에 숙주나물이 한 덩이 들어있군요.


숙주나물 좀 건져먹고 따로 나온 고추와 고수 털어넣었습니다.

맛있네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 반 값으로 이렇게 한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서울 광화문에 있다니.


손님이 점점 빠져갈수록 1층 구석 주방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백퍼 베트남어입니다. 즉 한국 분이 계셔도 한 분이 넘지 않는단 얘기. 


메뉴의 다양함은 조금 아쉽지만 시내에서 저렴하게 베트남 현지인이 해 주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좋은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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