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상암동 두레우가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 입니다. 고기 메뉴는 포스팅했지요.
요새 날씨 정말 좋습니다. 공기도 청명하고. 이건 뭐 캘리포니아.
과거 사진 재활용하는 외관.
역시 과거 사진 재활용하는 식사메뉴.
한우국밥이 가격대비 고기가 푸짐하다길래 시켜봅니다.
식사에 따라오는 반찬들.
적당한 배추김치.
재활용같은 거 할 이유가 없죠?
약간 덜 익었지만 맛있었던 깍두기.
역시 약간 덜 익은 오이소박이
깍두기도 그렇고 오이소박이도 그렇고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 한 번에 먹기에는 좀 컸습니다. 가위가 있으면 잘라서 먹었을 텐데 식사메뉴라 그런지 안 주시더라고요. 귀찮아서 그냥 베어먹음.
건새우마늘종 조림.
마늘종이 약간 억셌습니다.
오이지 무침.
간 적당하고 아삭아삭하고 아주 좋더군요.
반찬의 재료 원산지야 믿을만 하고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고 얌전한 맛. 구이 메뉴에 따라오는 샐러드 이런 소스와는 인상이 많이 다릅니다. 완성도는 이런 반찬류가 좋네요.
먹은 게 별로 없으니 별 걸 다 갖고 사설이 깁니다.
오늘의 주인공 한우국밥.
고기가 잘 안 보이는데 사태살 꽤 큰 덩이가 여러개 들었습니다. 이게 다 한우면 가격에 불만을 가질 수 없는 상황. 약간 달달한 국물은 생각보다 마일드하고 어찌보면 생선매운탕이 생각나는 시원한 맛입니다. 진한 육개장 같은 국물이 전혀 아닙니다. 해장에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동행 한 분은 해장을 하셨고.
한우라면 가격대 성능비 나무랄데 없이 얌전한 좋은 국밥이었습니다. 푸짐한 느낌은 없는데 제가 육개장에 너무 익숙해서일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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