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는 엄두가 안 나 못 가던 훠궈부페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처음 대림역 중경훠궈에 가서 충격을 먹은 게 작년 추석 무렵이니 1년 동안 더울 때 빼고는 참 열심히 다녔네요.


이 날도 구디단 복성루를 갈까 대림역 중경훠궈를 갈까 한참 고민하다 복성루로 향했습니다. 복성루 샤부샤부성, 복성루 훠궈성.. 이름이야 뭐.


평일 낮에 찍은 외관 사진.


가격은 만사천원 그대로.


평일 점심에 손님은 저희 포함 딱 세 테이블 입니다.


사진은 재활용. 재료 사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길.


복성루 훠궈성 이전 방문기


자동으로 놓이는 홍탕 백탕. 사실 전 백탕은 필요없는데.. 실제로 한 번도 안 사용했습니다.


중경훠궈와는 달리 처음에 주시는 접시로 재료도 담아오고 다 해야 합니다. 접시는 이래저래 서너개 주심.


재료는 이른 점심이라 아직 안 도착한 채소 몇가지 빼고는 언제나와 동일. 첫 접시입니다.

국물 낼 배추와 흰목이 버섯, 검은목이 버섯, 청경채, 그리고 오른쪽부터 우삼겹, 돼지삼겹살, 소목심입니다.


배추와 청경채 투입.


목이버섯들도 투입. 특히 저 흰목이버섯은 별미입니다.


좀 지저분하지만 양념장과 배추.


오른쪽 위부터 유바 (두부껍질), 언두부, 소동맥, 선지, 깐양입니다.

고기는 오른쪽부터 우삼겹, 소목심, 양어깻살.


소목심은 요 정도 익혀서 먹습니다.


마지막은 뭔가 가는 면. 이 집은 중국식 칼국수가 없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


정말 중경훠궈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데 요새는 또 여기를 자주 오네요. 일부러라도 다음엔 중경훠궈를 가봐야 할 듯.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랜만에 방문한 수색 청. 저녁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다섯명의 저녁자리 입니다. 방은 가장 많이 왔던 구석 큰 방.


짜사이 나옵니다. 저는 여기에 고추기름을 좀 칩니다.


나름 깔끔한 김치가 나오는 점도 플러스.


단무지 반달 모양으로 나오면 중국집, 막대모양으로 나오면 중식당. 반달모양으로 얇게 나오면 저가 중국집 ㅋ


메뉴판 묵직합니다. 20페이지는 될 듯.


이 집 가성비는 이게 최고죠. 그나마 많이 오른 건데 그래도 가성비 갑.


점심 세트는 2.2-3.3-4 이렇게 되고요


저녁은 4-5-6 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품 위주로 시켜봅니다.


협찬주류 한 병. 코키지는 원래 2만원인데 나중에 연태 댓병 하나 추가하니 안 받으시더군요. 단골 찬스일수도 있으니 감안하시길.


이하 제대로 된 요리 사진 없음 죄송. 가격 없음도 죄송.


비빈 양장피 입니다. 여기 양장피는 정작 양장피는 찾아 보기 쉽지 않은 해물 파티입니다.


이건 덜어온 유산슬에 고추기름 뿌린 거. 이 집 유산슬도 좋지요.


여기에 연태고량주 한 병 더 들어오고 팔보라조 중짜 추가하고 해서 15만원 정도 나온 듯. 앞에 칭다오 두어 병 시켰고요.


예전에 비해선 가격이 조금씩 올랐지만 그건 예전 가격이 위치가 위치인 만큼 많이 저렴했던 거고.. 이집 양장피-유산슬-팔보라조 삼연타면 가성비도 그렇고 딱 제 취향 저격입니다. 이 날은 안 먹었지만 짬뽕도 훌륭합니다.






한창 오픈빨 날리는 스타필드 고양에 다녀옵니다. 


하남도 그렇지만 워낙에 넓게 자리잡아서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미세먼지까지 몰려와 그저 그런 외관.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경할 겸 갔다가 피케이 키친.


하남 피케이 마트 안에 있는 음식점들이 동선 잘못 짜서 개판 오분전 된 걸 아는지 여긴 식당가와 식료품 매장을 분리시켰습니다. 식료품 매장인 PK마트 안에는 그릴 하나, 베트남 식당 하나 정도만 두었고 그나마 푸드코트 형식이 아니라 좌석을 넓게 뽑았습니다. 하남 피케이마켓의 동남아 식당 쪽은 완전 도때기 시장이죠. 

피케이마켓 안에는 위의 두 가지 외에도 아경면선이니 몇가지 코너가 있긴 한데 푸트코드 좌석은 거의 업습니다. 어쨌건 그래서 여기는 피케이키친.


갓덴스시니 마이타이니.. 꽤 들어와 있습니다.


눈에 띈 곳은 이 곳.


오히려 광화문 본점보다 이런 건 더 신경쓴 듯.


오오픈키친.


그런데 메뉴가 본점의 반 정도? 냉면이 없는 대신 고기국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수육을 팔면서 주류는 안 파나요? 확인이 필요할 듯.


예쁘게 쌓여있는 광화문 국밥 사기그릇.


뭐 푸드코트스러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최첨단을 걷는 진동벨 노노 페이저.


조리중이랍니다. CJ처럼 광고 안 보여주는 게 감사할 따름.


푸드코트 스럽게 쟁반에 나온 돼지국밥 (8,500원)


배추김치는 많이 익었는데 풋내가 스치는 게 특이함.


잘 익은과 시어꼬부라진의 경계에 있는 깍두기. 농담이 아니라 좀 물렀더군요.


본점과 마찬가지로 부추 듬뿍 돼지고기국밥. 돼지국밥 아니죠 돼지고기국밥입니다.

국물 맛은 본점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밥을 절반쯤 말면 이렇게 됩니다.


광화문 본점과는 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음에도 이 정도 질을 유지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광화문의 환경과 빠진 메뉴 덕에 식당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변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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