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중림점에서 1차 하고 2차를 온 곳은 근처에 있는 빠져나갈 구멍 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술집입니다.


분위기 예사롭지 않죠.


도마 중림점의 베트남 고가구와 같은 컨테이너에서 나온 소품들이라고 합니다. 저 소파 정말 짱짱하고 편안하더군요.


그래서 뭔가 이런 한 듯 안 한듯한 인테리어가 나왔습니다.


밖에도 그냥 캠핑의자와 테이블 깔아놓고.. 서울역 고가공원이 보입니다.


맥주도 그냥 갖다먹는 분위기. 메뉴가 있긴 한데 맥주는 그냥 냉장고에 가격이 써있다고. 계산은 언제 하는 건지 제가 안 해서 모르겠어요.


주방도 변변히 없이 이렇게 안주거리 걍 담아서 팝니다. 한 개 이천원 꼴이라고.


뭔가 재미있는 술집입니다. 각 잡고 마시기보단 그냥 생각날 때 휘릭 들를만한 곳.





약속이 있어 서울역 근방의 도마 중림점에 찾아갑니다. 덕분에 서울로7017 도 걸어보고.. 서울역에서 서울로7017 충정로 방향으로 내려간 후 실로암 사우나에서 완만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됩니다.


언덕길 아래쪽에서 찍은 가게 모습. 번듯합니다.


홍대에 본점이 있는 모양입니다. '마약' 이런 말 들어간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긴 합니다만.


아마 저게 본점과 이 곳이겠죠? 찾아보니 인사동에도 분점이 있고 한 모양입니다. 의외로 밤 늦게까진 안 합니다.


고기는 미국산이라고 들었고.. 런치메뉴나 모둠 등 된장찌개가 들어간 이런 저런 조합이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 찍어서 없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욕조에는 후식용 요구르트가. 그런데 욕조의 외관이 별로 꺼내 먹고 싶지는 않네요 ^^


노출 콘크리트로 된 요즘 풍 인테리어이긴 한데 거기에 베트남에서 실어왔다는 오래된 가구를 이용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위에 욕조도 그런 소품이겠죠.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진의 분위기를 보아하니 6시대는 아니고 8시대인 듯 ㅋ


시내지만 꼭 직장인 대상 만은 아니고 가족단위 방문도 있는 듯.


세 명 기본 세팅.

된장찌개는 고체연료로 데우도록 나옵니다. 화구 하나로 고기 구우면서 계속 데울 수 있으니 좋겠네요. 


이 집 사장님과 아는 일행이 있어서 서비스로 나온 참나물 육회. 살짝 무쳐서 맛 괜찮더군요. 참나물과 배와 육회면 조합 좋지요.


된장찌개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문제는 고기 한 두 번 추가하며 술 마시다 보면 고체연료가 다 떨어져서 찌개가 식어버리는.. 고체연료 더 넣어 데워달라고 안 했던 거 보면 된장찌개가 그렇게 목 멜 정도는 아니었던 듯도 하고..


메뉴판 사진은 없고 이것은 모듬 3인분. 모듬은 1인분 2만원이라고 합니다.


고기 괜찮습니다. 살짝 레어로 먹으면 촉촉하고 많이 익히면 좀 버석거리긴 하네요.


우리나라의 숯불구이 집의 가격은 주재료비보단 곁들임 음식과 부대비용의 포션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한우와 미국산이 맛의 차이에 비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현실이라면 고깃집의 식대에서 차지하는 고기 비용 이외의 비율은 가게마다 차이가 많이 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쉽게 말해 미국산 등심 일인분에 만삼천원 받으려면 대충 해도 되지만 2만원 받으려면 분위기와 반찬이 좀 고급져야 한다는 말씀. 이 집은 후자이고 그 중에서도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중에 팔당대교 못 미쳐에 있는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 다녀왔습니다. 행정구역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경강로 변에 있어서 눈에 딱 띄는 외관. 


대략 강이 저렇게 보입니다. 왼쪽 강 건너편이 스타필드 하남


드라이브스루 코너가 있지만 저는 별로 관심은 없고..


2층 내부로 올라갑니다.


DT 점의 특징인지 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거기에 가운데 키친이 있어서 더더욱 자리가 빡빡. 


얼핏 한가해도 보이지만 자리쟁탈전이 장난 아닙니다.


입구쪽에서 봅니다. 소음도는 장난 아니긴 합니다.


바글바글


인테리어야 스타벅스 인테리어.


3층 전망은 이렇습니다.

참고로 3층은 업장이 아니라 전망대여서 음식물 취식이 안 된다.. 고 되어 있는데 금지되는 음식에 음료는 포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위에 올라와서 마시는 사람들은 일단 없더군요. 여기는 자리가 널럴합니다.


동남쪽 전망은 대충 이렇습니다. 자전거도로로도 접근 가능.


남서쪽은 이렇습니다. 한참 재건축 중인 고덕동이 보이네요.


옆 가게도 이런 형태의 전망 카페입니다.


건물도 괜찮게 지어놨고.. 스타벅스처럼 붐비진 않는 대신 저긴 커피가격이 7-8천원부터 시작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산책로래봐야 뭐 별 건 없습니다만.


전세계의 전망좋은 스타벅스가 다 그렇듯이 주말 같은 때는 너무 붐비고 안 붐빌 때 찾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가 안 붐빌 때인지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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