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영일대의 베스트웨스턴 포항.. 은 아니고 지난 번 여행의 사진입니다.


6층에 위치한 식당의 레스토랑/카페인 파티오. 페이티오 아니겠죠?


전망은 식당도 좋습니다.


이건 식당 옆 테라스로 나와서 찍었겠죠.


단체로 얻어먹은 거라 가격은 모르고.. 소고기전골과 해물전골이 있는데 저는 해물전골 쪽으로.


잡채?


식전 죽이 나옵니다.


소라같은데 살이 실하고 맛이 진해서 깜놀.


해물전골 4인분입니다. 가격은 미상.


홍합인지 섭인지 몰라도 아주 실하네요. 다른 건더기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물은 시원달달.


포항이라고 해서 해물전골에 들어갈 재료가 딱히 더 풍성할 것 같진 않지만 뭐 그냥 기분이죠.


이것은 다음날 조식 이용안내

미리 예약하면 13,000원.. 그렇게 비싸진 않죠?


꼭 그래선 아니고 숙박이 조식포함이라 아침 먹으러 왔습니다. 레스토랑이 꽉 차진 않았지만 생각보단 손님이 많습니다. 딱 봐도 출장으로 오신 분들이 많아요.


음식은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빼곡하지 않단 말.


후식으로 요구르트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가져온 접시 위주로. 샐러드와 시리얼 빼곤 두세접시에 걸쳐 다 가져 왔습니다.


우거지해장국? 육개장? 이라던데 참 전형적인 맛없는 맛 -_-;; 보통 딱히 맛이 없어도 우거지 맛으로 먹는데 여긴 좀 짰던 게 크리티컬.


토마토 맛있더군요.


소시지는 호텔 조식 소시지.


토마토는 맛있어서 또 가서 굳이 사진까지 찍음.


두번째 접시. 두번 다 등장했다는 건 입에 맞았다는 것.ㅣ


람부탄과 리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학습용 사진.


커피는 알아서 내려 마시면 됩니다.


아침은 원래 잘 먹지도 않고 이 정도면 식사로 충분하긴 한데 호텔 조식에 대해 뭔가 기대나 로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 호텔은 거기에 해당되진 않습니다.





갓포모로미에서 뭔가 애매한 1차를 마치고 2차를 어디갈까 하다가 봉산집이 가까이에 열었단 말에 봉산집으로 결정합니다.

도산대로점이라더니 정말 도산대로 옆에 있음. 강남에는 이미 삼성점이 있다죠.


잘나가는 집의 강남 분점이니 당연히 위치 좋고 공간 넓고 인테리어 번듯합니다. 안쪽으로는 방도 있을테고.

아홉시 넘어 열시를 향해 갈 때이니 붐비진 않았습니다.


간장소스와 김치 양배추 등등.


어랏 별로 안 비싸네 싶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메뉴판. 고기 1인분 140그램이고 위에 있는 건 100그램 가격임.


새벽메뉴는 뭘까요. 초반엔 이 집도 24시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18시간만 (-_-;;) 영업합니다.


이 집의 강점은 바로 이 새콤짭짤 간장소스죠.


숯 좋습니다. 가격이 가격인데 숯 좋아야죠.


이런 불판인데 이건 사실은 한 판 굽고 나서.


차돌 1인분입니다. 1인분에 한 접시로 나오는데 양 많아보이죠? 그냥 1인분 양입니다. 차돌박이의 마술.


요렇게 구우면 1인분은 좀 안 되고 1/2인분은 좀 넘을 겁니다.

봉산집 차돌박이야 맛있죠. 


그리고 이 집의 대표메뉴인 차돌된장.

맛있긴 맛있는데 사실 된장만 좋으면 집에서 된장 끓여 수입차돌 때려넣어도 비스무리한 맛 까지는 납니다. 그래도 거나하게 취해서 소주 마시다 이런 안주 나오면 반갑죠. 그게 이 집을 이렇게 성공하게 만든 비결.


뭔가 궁금해서 시켜본 양구이. 이렇게 썰어서 나오니 좀 기분이 안 나네요.


구워지는 모습도 좀 .. 그래도 맛은 의외로 좋았습니다. 양깃머리가 식감 빼면 맛이랄 게 없긴 하지만.


삼각지 봉산집은 제가 술 마시기 시작할 때만 해도 비싸졌다며 잘 안 가던 곳이었는데 아예 강남으로 와서 번지르르한 환경으로 바뀌니 오히려 가격대가 평범해진 듯한 느낌이네요. 재밌습니다.


아무리 봐도 여기가 음식점이 아니었는데.. 라며 찾아보니 BMW 미니 대리점이었군요 ㅋ







압구정로데오의 갓포모로미에 약속이 있어 갑니다. 어딘가 했는데 여기 엄청 지나다닌 곳이군요. 프린세스 호텔 대각선 맞은편.


이 동네 참 빼박이들 때문인지 도대체 걸어다닐 수가 없네요.


모로미.. 라고 써 있습니다. 일본에 비하면 간판 크고 양반.


신경 많이 쓴 입구. 저거 무슨 한자인지 모릅니다 몰라요.


내부는 대략 큰 사각형으로 방들이 이어져 있는 형태. 홀 따위는 없어요.


안쪽으로는 이런 다찌 공간이 있긴 합니다. 이자카야에 이런 공간이 있을리는 없고 스시야 치고도 엄청 크죠. 무엇보다 이 꽉 닫힌 느낌은..


저희는 멤버가 좀 되는지라 가장 큰 방으로 예약합니다.


아홉명.. 이었던가. 얼마 이상 매상이 안 나오면 룸 차지 있는 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상으로 넘겨서 룸 차지 안 냈음.


그림도 품위있어요.


메뉴 봅니다. 갓포 다이닝이라네요.


타레/타래 왔다갔다하는 추천메뉴. 호바가 아니라 호우바.


프랜차이즈 가입하라네요. 모로미-마코토-모로미쿠시-선술집모로미 인데 갓포모로미는 내용에 없음. 갓포모로미는 직영점만 하거나 프랜차이즈 티오 꽉 찼나봐요.

사케 주문하면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일반 삼만원 특 6만원 할인해주심. 


일단 메뉴는 죽죽 보시죠.

사시미와 로바다야키와 스키야키가 함께 있네요.


갓포요리가 대체 뭔가 하는 분들도 많고 저도 그 중의 하나인데.. 대략 스시야 정도의 분위기에서 이자카야 메뉴를 내는 거다 정도로 이해하려 합니다. 스시야로 치면 뒷주방이 이타마에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까요. 우리나라에선 분위기 고급진 이자카야 중에서 단가 올려 받고 싶으면 갓포라고 붙이는 듯.


메뉴 많습니다.


갓포의 특징이랄까.. 보통 이자까야는 나베나 스키야키, 스시는 잘 안 하죠. 이자카야의 요리와 스시야의 요리와 샤브샤브를 스시야 분위기에서 먹는게 갓포? 그런데 한국식 일식집은 이런 게 다 코스로 나오기도 하니까..


가게 이름 붙은 하우스사케도 있습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와 하우스사케를 함께 시키며 이득.. 인데 계산을 제가 안 한지라.


나마죠조도 있고 긴죠도 있습니다. 비쌀수록 파격적인 할인률.


추천사케는 이렇게.


의외로 국산소주 병맥주 다 있네요.


세팅.


오토시는 맛살. 에이 가오 떨어지게..


맛있는 에비스 생맥 12,000원. 네 만이천원.


앞접시와 간장병.


무서워서 긴조는 못 시키고 나마죠조. 사시미건 술이건 할인해 주세여. 둘 다 해주시며 더 좋고.


시원하게 도쿠리도 세팅 완료.


맛있습니다. 니혼슈의 실패 확률은 와인에 비하면 1/20 정도인 듯.


앞으로 나오는 안주는 하나씩 주문한 것도 있고 두 개 씩 주문한 것도 있고 그랬습니다. 멤버는 성인 7명으로 보시면 될 듯.


모듬꼬치 5종 (18,000원) 중 절반. 이것 보고 아 많이 시킨 게 아니구나 했음.


나머지 절반. 2점 + 3점 해서 5점입니다. 하나씩 5종 나오고 18,000원이예요.

예쁘고 맛있습니다.


한우 타다키. 29,000원. 이건 하나 시켰는지 두 개 시켰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쨌건 이 사진의 한 접시가 29,000원.


사시미 모리아와세 보통. 이건 하나만 시킨 게 확실하고 사케 할인 들어갔으면 49,000원. 아니면 79,000원.


아카미 찍어봅니다.


아마도 명란계란말이 (16,500원)


이베리코 돼지의 호바야키. (21,000원).


호바미소는 일본에서 먹어봤는데 여기에 다른 걸 굽는 건 처음이네요.


음 이게 뭐였더라. 보면 가니미소 + 흰살생선 + 김 등등.


낫토 아까미 뭐 그런 거.


왜 두 장 찍었는지..


비주얼 훌륭했던 닭날개 가라아게 (18,000원).


모듬 덴뿌라 (25,000원).. 겠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먹은 것으로 중간 계산 부탁드렸더니 룸 차지 안 내는 하한선을 넘겼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바로) 2차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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