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서 시작된 저녁자리 3차는 우래옥입니다. 조금만 걸으면 되죠.
우래옥 저녁 사진 찍을 일이 의외로 없지요.
주문마감은 9시였는데 저희가 들어간 건 8시 조금 넘어서였습니다.
몰랐는데 건물이 깨끗하긴 한데 낡긴 낡았군요. 마치 시청역 라칸티나를 생각나게 하는 분위기.
저희 들어갈 때 쯤 나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먹다보니 파장 분위기. 의외로 냉면만 먹으러 온 젊은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별로 업장 입장에선 반갑진 않았..
따끈하게 면수.
겉저리네요. 맛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안 먹은 듯도.
겨자.
그리고 명불허전 우래옥 냉면 (13,000원)
우래옥 냉면이야 설명이 필요없고 이렇게 가볍게 먹기에 참 좋은 메뉴이기도 한데, 냉면손님만 선불이야 (갈 때 마다 잊어먹고 깜짝 놀라긴 하지만) 가게 정책이니 그렇다 치고
손님이야 있건 없건 자기들 마감 때 됐다고 우당탕탕 거리며 치우는 건 우래옥이라는 이름과 그 가격에서 제가 기대하는 바는 아닙니다. 냉면도 차라리 을밀대가 생각나면 생각났지 여기까진 제 취향 아님. (그래도 면발은 참 예술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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