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을지로] 해우리 무교점 - 세꼬시와 해초 쌈밥

무교YG타워에 있는 해우리 무교점에 저녁에 방문한 이야기. 그런데 여기는 무교동 아니고 다동입니다.

YG타워라지만 기획사 YG와는 아마도 상관이 없어보이는 YG 타워. 

이 건물 지어지기 전 이 부근에서 술이건 밥이건 정말 많이 먹고 다녔는데요. 그 때 순두부집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지하 1층으로 갑니다. 지하로 가는 번듯한 입구가 있을텐데 못 찾아 1층 로비에서 구석탱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금요일 저녁인데 셔터가 내려있는 가게도 있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왼쪽이 해우리입니다.

이런 게 있고.. 원래 해초쌈밥 하는 집이죠.

음.. 이건 좀 늦은 점심 먹으러 오란 얘기인 듯.

언제나 이럴 땐 정식과 특정식의 차이가 궁금해지죠.

저렇게 먹으랍니다. 세꼬시 그냥 먹으면 이모님들이 별로 안 좋아하심.

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 제가 먹은게 뭔지 아직 잘 모릅니다만.. 아마 남도특선 아니었을까.

소주 5,500원입니다. 이 깍 깨물어야 할 듯. ㅋ

월계관 준마이가 9만원 돈.. 좀 너무하네요,

가장 큰 룸으로 갑니다. 문이 무슨 옛날 문짝처럼.

사실 모임에 좀 늦어서 첫 세팅은 못 찍고 이건 추가로 나온 광어 세꼬시입니다.

포 뜬 광어도 좋지만 잘 썬 세꼬시도 나름의 맛이 있죠.

뭔가 생선의 탕수 같은 튀김.

고등어 묵은지찜도 나오고

이건 서더리 매운탕이었던 듯. 그런데 광어 말고 다른 생선이 들어갔네요.

이게 아마 뜨기 전의 매운탕일 겁니다.

아나운서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해우리는 해초 위주라는 개성이 있기 때문에 호오가 확실히 갈리죠.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세꼬시만 먹어선 도저히 양은 안 차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