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오락가락하는 점심으로 부대찌개 먹으러 갑니다.


DMC의 먹자빌딩으로 성공한 사보이씨티 지하에 있는 킹콩부대찌개. 말만 많이 듣고 처음 가네요.


오픈한지는 꽤 됐어요.


일부러 12시 반 넘어서 갔더니 기다리진 않네요. 12시 어림엔 대기해야 합니다.


부대찌개 8천원 보시면 되겠죠? 7천원짜리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두개 추가한 가격.. 이라 보면 될 듯.


세트도 있는데 모둠사리세트 정도는 괜찮을지도. 음료수 한 병 나오니까 모둠사리 가격은 4천원으로 보면 되겠네요. 세트 가격은 모두 같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 한겹으로 깔아서 그런지 빈 곳은 없죠?


모둠사리를 사진 찍기 전에 부으셔서.. 만두와 소세지 두부 떡 햄 납작당면 등 입니다.


부대찌개집 밑반찬이야 뭐.. 위에 살짝 보이는 게 이 체인 전용 라면사리.


색깔 엄청납니다. 맛이나 영양은 잘 모르겠고 체인 아닌 집에 빼돌릴까봐 저렇게 튀는 면은 만들었는지..


들어간 햄과 소세지 맛이 달달하고 탱탱한 것이 '미제' 들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맛도 뭔가 리치하고 보드라운 맛.. 제가 생각하는 부대찌개의 터프함과는 거리가 있네요. 그렇다고 놀부부대찌개의 개성있는 맛과도 거리가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천원 정도 비싼 만큼을 밥과 라면 사리로 본전 뽑으실 수 있으면 추천. 저는 좀 부실해도 그냥 승리부대찌개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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