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가신 목요일 저녁 삼오집에 곱창먹으러 갑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느낌은 아닌데 8시 반 넘었는데도 자리가 잘 안 납니다. 쫌 전까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아이고 벌써 렌즈가..


메뉴 보시고요. 안주 순두부도 가능하군요.


충실한 메뉴판. 고춧가루는 아예 주소랑 이름을 적어놓으심.

이건 카운터쪽 입구의 주방.


자리잡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지지난번 왔을 때와 같은 자리.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스버너


주문 들어갑니다. 이 집 클라우드맥주가 4천원!


곱창구이 2인분 나왔습니다. 길이로 따지자면 1미터에 1인분?


추가한 염통 1인분. 이게 8천원이라니.


한참 굽다가 찍은 염통 단면.


이 정도면 슬슬 먹어도?

사실 저는 곱창보단 내장, 내장보단 염통을 좋아하는 편이라 곱창은 적당히만 먹습니다.


어차피 볶음밥 안 먹을거니까 호일 한장 벗겨내고 깔끔하게


이 정도 구우면 적당한 듯.


앞 접시에 덜어서 한 장.


유독 기름이 많이 붙은 놈이 있길래.. 살살 잘 구워서 일본 호루몬 야끼처럼 구웠습니다.

건강이고 칼로리고 고소하긴 정말 고소하네요.


이정도면 깔끔하게 선방한 불판.


그리고 수 목만 한다는 내장탕을 포장하러 일부러 무수옥에 갔는데.. 역시 내장탕은 8시에 끝났다 함. 60그릇 한정


이번 생에 무수옥 내장탕을 먹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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