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 신논현역을 찾습니다. 금요일보다 회식이 많다는 목요일 저녁. 백종원 골목으로 다가갑니다.
다행히 백종원 골목 바로 앞에서 우회전합니다.
오늘의 목적지 삼학도. 딱 봐도 간조 꽤 나오게 생겼지요?
어찌어찌해서 일단 민어회 2인분.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비싸겠지요.
뭐 대단한 곁들임은 없어보이지만 마늘 썬 모습이라던가 야채절임 같은 걸 보면 허투루 나오지는 않습니다. 인당 하나씩이던가 나왔던 부침개도 찍어보고.
자랑이 대단하시던 직접 만드신 막장. 자랑하신 대로 그렇게 짜지 않네요.
김도 뭐.. 질이 나쁘진 않겠죠.
민어회 2인분. 등살 위주지만 껍질과 뱃살 조금, 부레도 있습니다.민어 자주 먹진 않지만 한 번 먹으면 많이 먹게 되는지라 요렇게 조금 나오니 뭔가 음미하게 되고 색다른 맛이 있군요. 전이나 탕에 비해 덜 좋아하는 민어회도 이렇게 먹으니 왠지 괜찮습니다. 물론.. 비싸겠지요^^
직접 민어부레 먹는 법 시연해주시는 사장님.
다른 인당 주문이 없으면 기본으로 인당 주문 들어가는 세꼬시. 이건 삼인분 정도 될 듯. 생선 좋아보이죠.
기본기 있고 별미도 잘하고, 잘하는 식당 맞네요. 전형적인 강남의 남도식 막회집입니다.
이 블로그 올리는 다른 식당과 달리 자리 잡기부터 주문, 계산까지 제가 하나도 안 한 곳인데, 이런 데는 두둑한 지갑 안 가져 가면 이래저래 좀 부자연스럽죠.
'다녀온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재] 더 맛있는 곱창 - 삼호물산 먹자골목의 깔끔한 곱창집 (0) | 2016.09.01 |
---|---|
[연남동] 산왕반점 - 번듯한 새 가게로 이전한 연남동의 좋은 중국집 (0) | 2016.08.31 |
[돈암/성신여대] 태조감자국 - 가격과 양으로 당할 자 없는 감자국의 명소 (0) | 2016.08.29 |
[체코/프라하] Kotva 백화점 - 백화점과 그 주변의 맥주 노점들 (0) | 2016.08.26 |
[체코/프라하] PRAGUE OLD HAM - 올드타운스퀘어의 포장마차 (0) | 2016.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