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삼호물산 먹자골목에 있는 the 맛있는 곱창이라는 집에 우연히 들렀습니다. 


긴 해가 넘어가는 저녁 어스름의 방문이라 사진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내부는 전형적으로 깔끔한 작은 가게. 요샌 곱창도 이런 데서 먹을 수 있군요.


인테리어도 신경 많이 쓰셨음.


한판 4만원.. 이라고 보면 되겠죠?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지요.


사무실이 있으니 점심메뉴도 있고..


작은 가게 치고는 와인리스트가 너무너무 충실합니다. 이게 만약 다 있다면 주방 공간 중 많은 부분이 와인냉장고일 듯. 콜키지도 착하네요.


설명도 적당합니다. 9시 이후에는 와인만도 가능하다니 거의 와인바.


수저+냅킨 통 특이하더군요.


국물김치와 찍어먹을 것들.


김치 피클 다 정갈합니다.


맥스 생맥주도 한 잔.


나왔습니다. 기본양념 모듬한판. (39,000원) 일요일 저녁이고 사장님 혼자 하시고 그래선지 좀 시간이 걸려서 나왔습니다.

여러 부위 많이 들고 맛도 있고 한데.. 곱창의 양 자체는 많지 않네요. 푸짐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마이너스. 깔끔하게 술 안주로 집어먹기에는 좋습니다. 문제는 두 판을 시켰는데 다 기본양념으로 시켰다는 것 ㅠㅠ


누룽지 나오는데 참 좋습니다.


양밥은 아니고 볶음밥이었던 듯.


흔히 생각하는 지글지글 굽는 기름투성이 곱창집이 아니고, 와인 나오고 깔끔하게 다 구워나오는 곱창집입니다.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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