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백억짜리 보리밭 옆 장사동 먹자골목에 있는 부산횟집에 내장탕 먹으러 갑니다.

사진 가운데 뒷쪽에 노랗게 보이는 닭볶음탕 간판이 계속 난리나고 있는 닭도리탕집 계림.


대략 이 정도가 부산횟집 대표메뉴라 보시면 됩니다. 물론 회도 있어요.


가게 안쪽에서 찍은 점심시간 풍경.


홀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뒤편으로 방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체룸은 아니고 그냥 방.


밑반찬 깔립니다. 


부산횟집이지만 이 집 밑반찬의 킬러아이템은 뜬금없는 밴댕이젓갈.

맨입에 드시긴 짤 테고 양배추 싸서 드시면 좋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밥도둑에 메인메뉴 비슷. 짠 것도 짠 거지만 좀 달달한데 이 집 반찬이 전체적으로 달달합니다.


내장탕과 서더리탕 섞어서 2인분 주문했습니다. 내장탕만 2인분 하면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뻑뻑해요 -_-;;


서더리는 아래쪽에 내장과 곤이는 위쪽에.


끓으면 미나리 좀 넣어서 데쳐 먹습니다.


이 집 서더리탕은 사실 대구탕입니다. 회에서 나오는 서더리만 갖고는 서더리탕 수요를 못 대기 때문에 대구가 들어갑니다. 덕분에 냉동이지만 대구살 넉넉히 들어있다능.

물론 정말 서더리도 들어있습니다. 우럭대가리도 들었는데 약혐사진이라 패스.


기름진 내장 건져 먹고 국물도 먹고 하면 식사나 소주안주로 그만입니다.


보셨다시피 서민적인 환경에서 강한 맛으로 푸짐하게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이 집에서 더 유명한 건 미역지리이지만 전 나름 독특한 생선내장탕 먹으러 갑니다. 먹고 나면 맵기도 하고 조미료 느낌도 올라오고 하는데 뭐 그런 맛에 먹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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