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라하입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올드타운스퀘어에서 틴성당 골목을 따라 Florenc 역 쪽으로 슬슬 걸어나옵니다. 틴 성당이 골목 사이로 보이네요.
그러다보면 갑자기 이렇게 생긴 건물이 나타납니다. Kotva 라고 70년대에 지어진 백화점이라네요. 한 때는 프라하에서 날리던 건축물이라고.
내부에 들어가면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좋게말하면 여유있고 다르게 말하면 휑하고..
이런저런 먹을거리도 파네요. 지하에는 본격적인 슈퍼마켓이 있는 모양입니다.
다시 밖으로 나오면 이런 식의 가판대가 몇 곳 있습니다.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커피 맥주 와인 등과 간단한 음식들.
이 집이 눈에 띄네요.
Krakonoš Světlý Ležák 12°(=light lager) 맥주가 500 한 잔에 천사백원. 12도라고 써있는 거 아니라니까 긴장마시길. 찾아보니 알콜도수는 5.1도 정도랍니다.
같은 내용
와인도 .. 1리터에 3000원??
손님들과 노가리풀고 계시던 사장님을 찾아 맥주 작은 잔 하나 부탁드립니다. 따르시는데 굉장히 오래걸려요.
300 짜리 작은 잔 한 잔. 맛은 그냥 맛있는 체코 맥주맛 ㅋ
여기는 음식도 함께 파는 가판대입니다. 소고기버거는 무려 4000원!!
작은 가게가 빼곡하게 뭘 팝니다.
구운소시지도 맛있어 보이네요. 이건 70코루나랍니다.
아이고오..
이걸로 만드는 핫도그는 30코루나.
하나 부탁드리니 빵을 저렇게 끼워서 구멍을 내고 데운 후
소스 넣고 저렇게 끼워서 주십니다.
독특하게 생겼는데 맛있어요. 속도 든든하고
여기서도 맥주 작은 잔 하나.
프라하에 오래 머물진 않았지만 이런 물가에 이런 분위기면 먹고 마시고 놀기에는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물론 한국과 비교하라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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