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달밝은집에서 1차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와바탭하우스로 2차하러 간 이야기. 아주 중요한 얘기가 포스팅 맨 뒤에 나오니 꼭 읽어보시길.
와바는 찾아보니 전국에 2-300개 쯤 있나 봅니다. 여기서 요즘의 크래프트 비어 붐에 발맞춰 아마도 새로 브랜드를 만든 듯. 아직은 10개 미만의 점포가 굴러가고 있는 듯이 보이고 이전에 홍대 쪽에 있는 곳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지난번 달밝은집 왔을 때 바로 길 건너에 새 건물이 한참 올라가고 있더니 그 건물의 1,2층에 와바탭하우스가 들어왔습니다.
이 곳이 나름 국민대학교 상권이라 중국유학생도 많이 다니는 모양이죠?
뭐 이런 저런 장식에 공을 꽤 많이 들였습니다. 가장 대박은 따로 있는데..
골목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2층도 있고 테라스도 있고 그럴싸하쥬?
좀 정신없는 와중에 간판을 보니 피아노 펍에 닥터류에 좀 복잡합니다. 아마도 건물주 내지 가맹점주가 좀 특이하신 모양.
입간판. 적당히 읽어보시고.. 이 집의 공식명칭은 와바탭하우스 메죵두피아노정릉점 인 것 같습니다. 정릉에 따로 와바탭하우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
처음에 2층 갔는데 1층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1층으로.
딱 봐도 대학생 분위기의 손님들이 많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대박 인테리어. 마세라티가 가게 안에 뙇!
아무리봐도 실차인듯 -_-;; 독특하죠?
정신을 가다듬고 메뉴를 봅니다. 플래티넘 브루어리와 제휴한 와바 자체 브랜드도 있고 다른 유명 브랜드도 있고..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요.
화려한 탭들. 멋지죠. 전 이런 거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인디카 한 잔 (8,000원 ) 시킵니다. 냅킨플리즈에서 많이 마셔서 친숙.
그리고 샘플러. 세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선택했는데 인디카 포함. -_-;;
인디카야 인디카 맛이고 스노우맨 화이트 에일은 와바 브랜드인데 괜찮더군요.
기본 안주 떡 뻥튀기에 시럽?바른 것.
안주로 시킨 오천원짜리 핸드메이드허니버터칩.
생각만큼 바삭하진 않지만 먹을만 합니다.
맥주 메뉴 가장 오른쪽 아래 있던 제뉴인 드래프트를 추가 주문. 뭔가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420밀리에 3천원이니 그냥 생맥주.
그런데 맛있네요.
가게 깔끔하고 (약간 심하게 독특하지만) 인테리어 좋고 가격 나쁘지 않고 어차피 (달밝은집 때문에)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아주 좋은 가게일 수 있었는데..
새집페인트 냄새가 너무 강합니다. 비싼 친환경 페인트도 있고 그래서인지 아무리 신장개업 집이라도 이 정도 강한 집은 본 적이 없는데 거의 숨이 막힐 지경. 사실 맥주맛도 즐길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주문한 건 뭐냐 -_-;;) 서빙이 매끄럽지 못하고 그런 것도 싹 잊어먹을 정도로 심했던 관계로 나중에 몇 달 지나 냄새 빠지고 나면 다시 찾기로.
검색해보니 이런 링크 가 걸리네요. 주소는 서울시 성북구 솔샘로 11. 전화번호는 070-8950-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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