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사가현에서 후쿠오카로 들어가는 고갯길, 미츠세 고개에 있는 미츠세 소바를 소개합니다.


사가현은 다케오 온천, 우레시노 온천이 유명한 곳이죠. 우레시노에서 다케오 시립 도서관을 거쳐 국도로 후쿠오카를 향하다 보면 산을 몇 개 넘습니다. 산 넘기 전 국도변에 있는 주차장이 가득차 있길래 들어가봅니다. 마침 점심 때도 되었고.


알고보니 이 미츠세고개 주변에는 미츠세소바웨이라고 해서 이런 소바집들이 모여있는 걸로 유명하답니다. 사가현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가게 웹페이지도 있네요.


이런 간판을 보시고 들어가면 됩니다. 


가게 전경.


실내로 들어가면 카운터와 대기실을 겸한 공간이 있습니다. 

타베로그 마크가 보입니다.


소바건면도 팝니다. 260엔이면 싸진 않죠?


실내는 이런 분위기. 평일이었고 제 기억으로 두시 넘어서인데 꽉 차 있습니다. 저희도 1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차와 메뉴, 젓가락 주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어메뉴판도 있는 모양인데 ㅡ,.ㅡ


젓가락 싸개에 가게 안내가 있네요.

여기가 분점이고 가까이에 지점도 있는 듯.


온천과 골프장과 댐과 터널이 있는 전형적인 일본 대도시 근교


메뉴판 나갑니다.

차가운 소바류


따뜻한 소바와 정식.


돈부리 등 밥과 우동, 그리고 디저트

저희는 기본우동과 기츠네소바, 장어정식 주문합니다.


따뜻한 가케 우동 620엔.

면발은 사누키처럼 딴딴하지 않지만 국물이 끝내줍니다. 달지 않고 가쓰오부시 향이 강합니다.


기츠네소바 680엔.

얹은 튀김 때문에 국물은 훨씬 리치하고.. 소바 면발은 뭐. 구체적으로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엄청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메뉴판 첫 페이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시킨 우나기동 정식.

뭐 일본 우나기동인데 당연히 맛있죠. 따라나온 소바를 한 젓가락 먹어보고 바로 자루소바 일인분 추가.


그래서 나온 자루소바 일인분.


면발 확대


10할소바는 아니고 메밀함량 8할정도 된다고 들은 듯 한데, 오래되어서 구체적인 음식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매우 만족했고,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했던 기억입니다. 이 집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고 주변에도 괜찮아보이는 소바집이 많아보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후쿠오카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분이라면 강추드리고 싶은 소바집이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알아보나마나 꽝.


전화번호 주소는 위 젓가락싸개에 나와있습니다.


2858-2, Mitsuse-mura Mitsuse, Saga City, Saga (佐賀県佐賀市三瀬村三瀬2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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