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골목식당 포스팅을 하다보니 한남북엇국 포스팅이 없다는 것을 알고 급조하는 포스팅. 갈 때마다 꽐라가 되는 지라 제대로된 사진이 없어서 얼기설기 얽었으니 감안하고 보시길.


한남동 골목식당 포스팅


당연히 한남동에 위치합니다.

초창기에는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건물 3층까지 다 쓰고 대기실에 발레까지 됩니다. 건물 1층 상호는 확실히 한남북엇국인데 2층 3층은 다른 상호가 있는 듯도 싶고 (배가조가, 조가배가) 그 둘 중의 한 이름으로 가까운 옥수동에 분점 비슷한 배가조가가 있는데 여기는 또 언제 전화하니 전화를 안 받고 언젠가부터는 북엇국을 안 팔면서 엉뚱한 삼겹살을 팔고...


뭐 복잡한데 한남동 이 건물이 다 한남북엇국인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끝.


20시간 영업. 무시무시하죠.


일하시는 분들도 손님들도 포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단하쥬?

대충 남도 음식과 동해안 남해안 음식과 전류를 총망라합니다. 뻥 조금 보태서 고기구이 빼고 한식 술안주는 대강 다 있다고.. 저희는 묵은지돼지찜과 북엇국 시켰습니다.


바로 뒷쪽 회식테이블. 몇 번 가본 결과 이 집 남자손님 물 정말 좋습니다. 

이 테이블 엄청 시끄럽더군요. 이 날은 연말이어서 원래도 사람이 많았는데 3층은 염수정 추기경이 40명인가 단체 예약을 하는 바람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추기경님 에쿠스 타시더군요.


잘나가는 집 답게 상호 박힌 냅킨.


무한도전 달력 가져갔다가 서버님께 상납. 이 가게 와보신 분들은 저 키작은 분 잘 아시죠? 써빙 아주 칼입니다.


묵은지돼지찜. 삼만오천원

낙지 들어간 묵은지 김치찌개 정도?


이 집 반찬솜씨 음식솜씨 아주 좋습니다. 문제는 저녁때 사람이 많다는 점과 가격인데.. 어느 정도 비싸더라도 맛있는 안주에 한 잔 하고 싶다면 부지런히 가볼만한 훌륭한 집입니다. 이미 초 잘나가서 제가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가 없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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