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깔짝깔짝해 본 적은 있지만 맘 먹고 가 보긴 오랜만인 망리단길입니다. 


정작 가보니 새 가게가 듬성듬성 들어서 있더군요. 그 중에 한 곳 적당히 찾아가 봅니다.

간판이 안 보이네요 -_-;;


간판에 노출을 맞추니 강북 컴컴한 곳.


내부는 뭔가 익숙한 구조입니다.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손님도 적당히 많고.


정말 형제가 운영해서 형제집인데 두 분 다 훈남입니다. 서빙 등을 담당하는 동생분이 앵글에 들어왔습니다.


벽에 이런 그림이 있는데


어랏? 우산과 포스터가 둘 다 소품이었나...


메뉴판 사진을 못 찍어 어메이징삐 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딱 봐도 퓨전.


기본안주는 프레즐.


이 정도 규모에 자체 냅킨 쓰다니 특이하네요. 누군가 일러스트에 재능 있는 분이 계신 듯.


술은 맥주. 원래는 레드락 쓰시는 데 오늘은 왜 때문인지 안 되고 카스가 나왔습니다. 레드락은 4천오백원인데 이건 얼마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맥주 맛은 좋아요.


정작 퍼 온 메뉴에는 없는 조개볶음. 가격도 기억이 안 납니다.


조개 껍질은 저게 다입니다. 맛은 있는데 국물이 남아서 좀 애매함. 집에서라면 여기에 스파게티를 넣을텐데.


이건 고기 야키소바였는지 오코노미야키였는지..


괜찮은 가게였습니다. 요새는 개성있는 퓨전술집이라고 하면 딱 그려지는 그림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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