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차장 골목에서 조금 들어가 있는 로이타이에 모임이 있어 가 봅니다. 로이타이라고 해서 어딘가 했더니 옛날 겐지 더 그릴이군요.


위 사진은 모임 중간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고 시작은 이렇게 해 떨어지기 전이었습니다. 간판 무지하게 큰 거 다셨네요 ㅋ

얘기 들어보니 사장님은 그대로인데 메뉴를 태국식으로 바꾸며 가게 이름도 바꾸셨다고 합니다. 객단가를 좀 낮추길 바라셨다고.


2층으로 안내됩니다. 좀 일찍 왔더니 2층은 비어있네요.

딱 봐도 서교동의 고급 주택이었음을 알 수 있는 실내. 들은 얘기로는 김혜자 씨가 집주인이었던 적도 있다고.


동남아 스러운 캐주얼 세팅


협찬주류가 뙇. 단골 분이랑 가서 가능했던 듯 하니 함부로 들이대시는 것은 금물.


이 날은 주로 버드와이저 생맥주로 달렸습니다. 한 잔에 오천원. 맛 괜찮습니다.


2층 테라스 석에서 안뜰을 내려다봅니다. 마치 집을 지을 때부터 태국음식점 하려고 지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날씨 좋은 때는 정말 이만한 가게가 있을까 싶습니다.


2층 테라스는 이런 분위기. 단체로 여기 자리 잡으면 참 좋죠.


저희 일행은 총 8명이었고 제가 주문을 하지 않아서 정확한 메뉴 이름이나 가격은 잘 모르고 메뉴에 없는 요리가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꽁신차이 (깡꽁) 볶음


뿌 팟 뽕 커리.


닭고기 볶음? 닭고기 커리?


닭날개 볶음. 이건 아마도 서비스라고 하면서 주신 듯.

닭 날개를 바짝 튀겨 날씬해 보이는 게 뭔가 태국스럽습니다.


게살볶음밥이었던 듯. 어우 저 노른자.


위의 메뉴들을 모두 2개씩 주문하고 거기에 8명이서 맥주 실컷 마시고 20만원 정도 나왔으니 분위기 등에 비해 그렇게 비싸진 않았던 듯 합니다. 실제로 메뉴판을 봐도  가격대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날씨 좋은 날 홍대에서라면 낮이든 저녁이든 누구에게든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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