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붐비는 명동 한복판에 있지만 쉽사리 찾아가기 힘든 미성옥을 갑니다.
중국인도 돌아오고 여전히 바글바글한 명동 거리. 저 노점들은 세금 다 내고 장사하는 거겠죠?
사람떼를 뚫고 도착한 명동예술극장. 명동역 쪽에서 오면 여기서 왼쪽으로 좌회전합니다.
나라를 구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미성옥에 도착합니다. 정상적이라면 이런 위치와 이런 입구가 있을 수 없는데 옆에 명동예술극장이라는 큰 건물이 있다보니 이렇게 숨어있게 된 거죠. 지도로 보면 명동예술극장과 담벼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뒤쪽은 창고 겸 흡연 공간 겸.. 개점은 6시 폐점은 저녁 10시.
일본 관광객의 메카였던 명동 답게 일어 메뉴 병기. 이게 정말 메뉴 끝입니다.
7시 이전이어서인지 한가한 실내. 점심에는 사람 많다더군요.
꽤 널찍합니다.
밑반찬 깔립니다. 깍두기도 배추김치도 살짝 달달하고 잘 익은 전형적인 맛있는 설렁탕집 김치.
수육 찍어먹을 양념장입니다. 간장베이스에 겨자와 파.
4만원짜리 수육 대짜 입니다. 주문하면 썰어나오는 건 아닌 듯 바로 나옵니다. 구성을 볼 때 3인분으로 보면 맞을 듯.
아주 막 큰 접시는 아닌데 그래도 국물도 채소도 없이 고기로만 정면승부합니다. 뭔가 산수갑산 같이 예쁘게 나오는 순대집의 모듬안주 같은 비주얼.
구성은 머릿고기 양지 사태 지라 우설 차돌박이 등등.
맨 위에 올린 사태 부위 확대.
이건 차돌박이 부위로 보입니다.
수육 시키면 따라나오는 국물. 소면 까지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 먹고 또 시킨 수육 중짜. (3만원)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4명이서 수육 두 접시로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세명도 수육 대짜에 설렁탕 세 개 시키시느니 수육 대+중 아니면 수육 중짜 두개 시키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우수육으로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최근에 다녀온 합정옥과 더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설렁탕 국물도 맛 본 바로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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