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무수옥 때문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정작 삼오집에 곱창 먹으러 더 오게 됩니다.
입구는 저기지만 안은 엄청 넓다고 말씀드렸죠.
입구쪽인데 왼쪽 오른쪽으로 앉는 방이 있습니다.
뭔가 소주광고 포스터가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습니다. 심지어 맥주도 없음.
간단하게 주문표. 곱창구이/내장구이/양대창구이가 가격은 같은데 나오는 건 조금씩 다릅니다.
수지 뜨겁겠다..
밑반찬과 염통 1인분.
전 염통 1인분 8천원인 게 가장 좋아요. 시장에서 사다가 썰어서 집에서 구워먹는 분도 계신 듯.
곱창구이 2인분 3만원.
정말 두 명이 먹을만한 2인분입니다.
안 아름다운 사진들 계속 나갑니다.
요 정도 구워지면 가장 좋더라구요.
염통이 많아서 끝까지 구워먹습니다. 염통 다 먹을 쯤 곱창 다 구워지는 루틴이 불가능.
꽤 먹는 남자 둘이 와도 곱창 2인분에 염통 1인분 추가하면 볶음밥을 시킬지 말지 고민하게 됩니다.
서비스로 안 나오고 시켜야 하는 간/천엽. 염통구이 싫어하시고 이 쪽이 좋으시면 간/천엽+곱창구이도 괜찮은 조합일 듯.
거리의 압박은 있지만 별로 다른 곱창집이 생각 안 나게 하는 곳입니다. 이를테면 곱창계의 정인면옥?
사람 좀 넉넉히 가서 곱창구이도 먹고 내장구이도 먹고 곱창전골도 먹고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4명갖고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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