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노루궁뎅이버섯 샤브샤브 먹으러 갑니다.


식당 이름은 대관령메밀막국수 자연샤브샤브. 거 참..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테이스티로드에 나왔었다고.


중국어 안내판도 있습니다. 요새 홍대는 유커 천국이지요.


자리잡고 앉습니다. 분명 한국어 단어들인데 매우 해석이 어려운 문장.


이렇게 저렇게 생각보다는 메뉴가 복잡합니다. 간판도 글귀도 메뉴도 장황한 게 특징인 듯.


가장 비싼 노루궁뎅이 한우 생버섯 샤브샤브 시킵니다. 냄비 나오고요.


이런저런 밑반찬


김치는 칼국수집 김치 분위기.


아예 이렇게 자란 버섯을 갖다 주십니다.


3인분인데 고기는 이게 다예요.


왼쪽 아래 있는 게 노루궁뎅이 버섯.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완전 알겠습니다.

가운데 위에 메밀면이 있는데 메밀함량 뭐 이런 걸 따질 건 아니지만 맛있더군요.


미리 숙주와 배추 넣어주십니다. 육수가 짭짤하면서도 맛이 괜찮네요. 그냥 멸치 다시마 육수는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통에 키운 버섯도 다 잘라서 넣어주심.


노루궁뎅이 버섯은 어느정도 잘라서 넣으라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소스는 칠리와 마장. 저는 간장 달라고 해서 식초 섞어 찍어먹었습니다. 간장 달라고 하니 딱 아시네요.


저희가 조금 빨리 갔는데 12시 넘으니 가게 앞이 완전 바글바글..


국물도 그렇고 버섯도 좋고 양도 섭섭하지 않고 마지막 면도 맛있는데..  아무리 한우라지만 저 가격 내고 고기 저만큼 나오는 건 저로서는 좀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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