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상암에서 저녁약속. 약속장소는 상암초등학교 옆의 어기어차란 곳이라고 해서 가보니
정말 상암초등학교 정문 바로 옆에,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나다니다 많이 본 곳.
낮에 보면 좀 허름한 느낌인데 저녁에는 화려하네요.
수조가 엄청 많습니다. 여긴 새우가 잔뜩. 이런 새우 수조가 세 개 있습니다.
여기엔 익숙한 광어 등등
조개와 멍게 가리비 등등
이게 눈에 띄던데.. 쥐치 비슷하기도 하고.. 이게 쥐돔인 모양입니다.
찾아보니 쥐돔 맞고.. 수입 양식도 있답니다.
2층도 있고 이런 분위기. 꽤 대형업소네요.
반대쪽은 이렇습니다.
아 뭔가 정신없는 메뉴.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하이트 맥주 행사.. 저거 있는 줄 알았으면 저걸로 마실걸 ㅠㅠ
이쯤되면 뭐 그냥 먹고싶은 거 얘기하고 되는 지 물어보는 게 나을 듯. 쥐돔도 메뉴에 있네요.
일단 기본 반찬.
계란 치즈마카로니. 안 먹지만 반갑습니다.
전어회 2만원. 양은 많지 않은데 뭐 전어가 많이 먹을 생선은 아니죠.
전어는 약간 뼈가 굵어질랑 말랑한 시기. 칼질 좋고 데코도 좋은데 흙내가 약간 나더군요.
새우구이 1킬로 4만5천원. 새우들이 엄청 뛰더군요, ㅠㅠ
까먹은 사진은 없는데 새우가 크기도 하고 탱탱하고 의외로 질이 좋아 놀랐습니다. 1킬로에 30마리 정도 올라간다는데 확인하진 않았고요.
사실 저 두 안주로 저는 꽤 마셔서.. 이건 나중에 오신 분이 시킨 것. 백합낙지탕 (3만원) 쯤 되려나요.
새우머리를 이렇게 구워다 주시는데 맛있네요.
대형업소라 수조가 많아서 그런지 특히 새우는 선도 좋고, 그 때 그 때 생각할 수 있는 해산물 요리는 왠만하면 다 갖추고 있는 괜찮은 곳이네요. 가격은 저렴하진 않은 듯 하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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