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간다 벼르고 있던 스시키노이 저녁 코스에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저녁 사진 인증.
꽃피는 봄이군요.
이하는 제가 사진 찍을 상황이 아니어서 다른 분 사진입니다.
언제나 익숙한 세팅.
장국 일찌감치 나옵니다.
오토시와 죽.
광어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2차가 정해져 있어서 시간상 사시미는 못 하고 저녁 스시로 했습니다. 33,000원.
점심보다 약간씩 생선 맛이 진한 느낌입니다. 왜 그럴까요.
도미.
광어 엔가와. 살짝 아부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네타가 거꾸로 올라와 있는게 특이.
키조개 관자. 아부리하고 타레 올리고.
이건 기억이 잘 안나 히카리모노, 아마도 아부리하지 않은 삼치였던가..
가리비. 절이지 않고 타레를 올렸습니다.
오늘도 가장 훌륭했던 새우. 지난번 점심에 새우가 빠져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그런데 새우의 크기나 질이 점심과는 확 차이나게 좋습니다.
이 집 구이 잘하죠. 삼치구이.
점심엔 몸통쪽만 얻어먹었는데.. 꼬리 쪽이 양은 적지만 훨씬 맛있네요. 촉촉하고 보드랍고 쫄깃하고.
이건 고들어였던 듯.
스시키노이의 특징인 바지락 스시.
이건 확실히 살짝 아부리한 삼치였습니다.
청어였나 전갱이였나..
마지막 아나고.
마지막 교꾸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저녁스시(33,000원)는 점심스시(22,000원)보다 다섯점 정도 많은 것 같군요. 코스 시간도 점심이 한시간 안쪽, 40분 어림에 끝나는 데 비해 저녁은 이것저것 하면 넉넉히 한시간 반 정도 잡아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네타의 크기나 질 등에서 점심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저녁 사시미는 여기에 사시미 네다섯 종류가 추가되는 듯 하네요. 점심 코스가 너무 가볍다 싶으신 분은 저녁 코스를 해 보셔도 좋겠고, 거기에 술을 좀 곁들이거나 하고 싶으시면 저녁 사시미로 가시는 테크겠네요. 저녁 코스도 사시미 코스도 가성비는 보장되는 스시키노이 입니다. 물론 아까미라도 참치가 꼭 있어야 하는 분이라면 해당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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