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3월 초에 새로 생긴 징기스칸 집인 램스빌에 다녀왔습니다. 양고기화로구이 란 이름을 쓰는데 홍대 이치류와 똑같은 징기스칸집이죠.


홍대 이치류 방문기


스시키노이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있습니다. 스시키노이를 이날 점심에 또 다녀왔는데 나중에 포스팅합지요.


건물 외벽에 있는 홍보 간판. 사진 잘 찍으셨네요. 투핸즈 와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깔끔하긴 한데 고급지기보단 귀여운 분위기.


저런 게 주메뉴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양갈비는 이 집에선 안 나오는 로스트된 사진을..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바로 나오는 홀은 이런 느낌. 꽤 넓습니다. 즉 가게는 2층에 위치한다느 거.


카운터도 있고 긴 테이블도 있고.. 


인테리어와 환기 시스템에 투자 좀 하신 듯. 이 정도면 좀 고급진 분위기로 가도 될 뻔..


뒷쪽으로도 공간이 있습니다. 이 쪽이 가게 전면부 쪽.


기본세팅.

살짝 새콤한 양배추에 오이 토마토 올리브를 얹은 게 사이드 겸 오토시. 밑의 간장 소스에는 매운 고추 썬 것을 취향껏.


메뉴는 홈피에서 링크합니다. 램스빌 메뉴.

양갈비는 220그램 25,000원에 절반 주문 가능, 양등심은 180그램 23,000원, 갈비살은 180그램 21,000원. 이 정도면 홍대 이치류보다 조금 싼 정도?

양 육개장고 오뎅탕이 있고 (각각 17,000원) 각종 주류와 수입맥주도 있습니다. 와인도 대여섯가지에 콜키지는 15,000원.


제가 징기스칸이라고 했잖습니까.


고기와 함께 구울 야채들. 양기름에 적당히 구워진 파와 가지는 정말 맛있죠.


양갈비. 아마도 4인분이었던 듯.


굽습니다. 사장님이 오셔서 알아서 다 구워주심.


아이고 맛있겠네요.


간장소스를 찍어먹어도 되고, 쯔란 소금이나 양꼬치 소금도 청하면 주십니다.


거의 다 먹고 나면 숙주도 구워주시고...

고기의 질이나 굽는 솜씨나 그런 건 홍대 이치류에 비해 딱히 차이난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치류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결국 접근성이 똑같다고 가정한다면 가게 분위기와 유명함을 택할 것이냐 조금 저렴한 가격과 쾌적한 환경을 택할 것이냐의 문제가 될 듯 합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이치류보단 당연히 이 집을 택하게 될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음식은 또 꼭 그렇게만은 되지 않기도 하죠. 


큰 기대없이 갔다가 매우 만족하고 나온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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