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에서 온천욕에 야키니쿠에 잘 쉬고 난 아침. 후쿠오카로 들어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생각나 구글에서 찾아보니 13킬로 떨어져있다고 나오네요. 고속도로 타고 스타벅스 찾아 갑니다.


우레시노 야키니쿠 다이신 포스팅


이렇게 도착한 다케오. 우레시노와는 같은 사가현에 속해있고 여기도 꽤 전통깊은 온천장이란 것만 알고 왔습니다. 도착한 스타벅스는 도서관 안에 있다네요.

뭔가 도서관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게 스타벅스 표지판.


도서관이 두둥! 산을 바라보는 일본풍/초현대식 근사한 건물입니다. 주차장 완비.

알고보니 오래된 온천장으로 쇠락해가던 다케오 시는 민선시장이 들어와서 이런저런 개혁을 블라블라..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다케오시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으리으리한 건물 안에 위치한 스타벅스.

도서관 건립에 팔십억인가 얼마인가가 들었는데 그중 상당액을 CD렌탈업체인 츠타야와 스타벅스로부터 받고 도서관 내에 두 업체를 입점을 시키고 운영권을 어쩌고...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요는 야심있는 지자체 수장의 대표적인 사업.


2013년 부산일보 기사


스타벅스는 스타벅스고 건물이 아주 대단합니다.


아주 압도적인 공간과 서가들.


카페석의 안내.

간단히 요약하자면 느슨하게 구획된 일부 자리는 스타벅스 손님들을 위한 자리이니 스타벅스 손님이 아니면 왠만하면 앉지 말아라.. 라는 내용입니다. 백퍼 공공건물이라면 이런건 상상하기 힘들겠죠. 


그래서 스타벅스 벤티 한 잔.

이 포스팅의 유일한 음식 사진입니다. 이거 샀는데 다음번 스타벅스 구매 때 커피를 100엔에 주는 쿠폰도 당첨. ㅋ


2층에 올라가서 아래층을 보면 더 대단합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이 츠타야 들어가는 문.


대단합니다.


서점에는 이런 책도 있습니다.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무려 '다케오시립도서관 공식가이드북'

문제는 이렇게 사진 다 찍고 나서 보니 실내에서 사진촬영을 삼가해달라는 표지판이.. 스미마셍 ㅡ,.ㅡ


스타벅스 자리 옆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습니다.


약간 쌀쌀해서 나와있는 사람은 없지만 앞으로는 다케오의 야산이 펼쳐집니다.


캐나다 퀘벡의 샤토 르 프롱트냑 성 안에 있는 스타벅스 이후 가장 근사한 스타벅스였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 잔 하고 후쿠오카 들어가다 점심먹은 곳이 바로 미츠세소바.


미츠세소바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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