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면옥에서 점심 먹고 광명시장 쪽으로 걸어내려갑니다.


분명 없었는데 생긴 중국집. 딱 봐도 조선족이 차리신 듯 하죠? 이런 데는 생기자마자 가봐야하는데..


몇번을 궁금해하며 지나친 해주냉면. 정말 황해도식 냉면을 내는지는 모르겠으나 여기까지 와서 정인면옥을 거를 수 없기에 이 냉면을 맛 볼 기회가 없습니다. ㅠㅠ


광명시장으로 들어가 쭉 가다보면 왼쪽에 보이는 광명할머니 빈대떡.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빈대떡 맛집 + 김준현의 단골집으로 나와서 난리가 났지요. 


방송에 나왔던 간판도 있고.. 자작하신 홍보문구도 있고.. 가격이 좀 오른 듯도 하고..

도저히 먹고 갈 수는 없어서 여쭤보니 반죽도 파신다네요. 만원에 대략 한 바가지 정도 퍼주십니다. 집에와서 부쳐먹어보니 고소 달달하고 맛있네요. 얌전한 맛은 아니지만 꽤 괜찮았습니다. 직접 자리에 앉아 부쳐주신 거나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 듯한 느낌.


충동구매한 청어 과메기. 여덟마리 만원.

배 갈라 말렸으니 배지기입니다. 쪽파랑 초장 찍어먹어보니 꽁치보다 기름기가 많고 부드럽네요. 안 비리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것도 즐겨야 진정한 과메기매니아겠죠 ㅠㅠ



400개나 되는 가게가 있다는 광명시장의 짧은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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