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만 많이 듣던 몽로를 찾아갑니다. 글 쓰고 방송도 하는 박찬일 셰프님이 하시는 가게죠.
마치 박찬일 셰프가 오너셰프인 것 처럼 되어있지만 건물주인인 문학과 지성사가 운영주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간판도 새로 했네요. 무국적이라고 하지만 일단 박찬일 셰프가 음식을 배운 곳은 이탈리아입니다.
주소 숙지하고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서교점이라는 거 보니.. 분점도 낼 건가?
지하로 내려가 처음 보이는 가장 큰 홀의 풍경입니다. 깔끔한 외관과 간판에 비해서는 조금 아기자기? 번잡? 한 실내.
박찬일 주방장이 가게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윗 사진에서 찾아보시길.
기자 출신으로 글 쓰고 방송하는 주방장 분의 특성과 출판사가 하는 가게라는 특성 등등 해서 이런저런 기자, 방송관계자, 나이 좀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살롱 분위기입니다. 저희 가 있는 동안에도 한겨레 고X무 기자가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 그런 쪽 모임이 있었던 듯. 바꾸어 말하면 조금 배타적이어서 아무나 막 들이밀기 어색할 수도 있는 분위기.
홀에서 오른쪽으로 통로가 있고 다른 홀, 주방 등이 있습니다.
가다 보면 화장실도 있고
내부 분위기 참고용 사진.
생각보다 넓어서 이런저런 공간이 많습니다. 아마 어느 정도 독립된 방같은 공간도 있지 않을까 싶음.
술 많이 마시고 2차 오신 분들은 가게 안에서 길 잃고 남의 테이블에 앉고 막 그런다죠? 그러다 통성명도 하고..
처음엔 카페 리브레인 줄. 자세히보니 징그럽군요.
맥주. 국산생맥 있었던 듯.
가격 싸지 않지만 그 값을 합니다.
박찬일식 닭튀김. 이만삼천원.
주방장의 이름도 걸려있고 대중적이기도 하니 대표메뉴라 할 수 있을 듯. 이걸 후라이드치킨이라 생각하면 비싼거고 요리라고 생각하면 저렴하고 그런 거죠. 한마리 다는 확실히 아님.
확대.
튀김옷이 확실히 특이하죠? 염지나 소스 등도 분명히 특징이 있습니다.
소꼬리찜? 뭐 그런거였던 듯. 브레이징한 소꼬리에 감자가 곁들여 나왔습니다.
유명한 주방장과 독특한 분위기와 특색있는 음식을 즐기러 가기엔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배채우고 술마시러만 가실 분들에게는 조금 비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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