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방에 있던 우동 카덴, 로바다야 카덴, 이자카야 카덴(?) 이런 게 모두 연희동 쪽으로 옮겨간다고 하죠? 작년 연말에 정호영 주방장의 로바다야 카덴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이런 이자카야 였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외관. 그런데 '이자카야' 도 알고 '로바다야키'도 알지만 '로바다야'는 또 뭔지.
뭐 그래도 예약 빡빡하고 자리 잘 안 나는 유명 가게입니다.
세팅.
오토시로 나온 스프였던가? 맛이 나쁘진 않았던 기억입니다.
일단 맥주. 국산 생맥주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행사중이어서 시켰습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데이빗 베컴이 즐겨마셔? 진짜?
나름 쎈쓰있는 병 디자인.
요런 거 고급지네요.
차갑게 마셔보았는데, 굉장히 깔끔한 맛입니다. 전 이런 것도 좋고 터프한 것도 좋아요.
모듬회 소짜. 삼만원.
뭐 어느 정도 하는 이자카야에서 모듬회에 사케면 행복하죠. 회로 배 채우는 건 다른 데 가서.
이 곳의 명성에 아마도 가장 큰 역할을 했을 옥돔구이. 이게 이만오천원이던가?
비늘을 살려 구운 게 재밌고 먹기도 거슬리지 않고 맛은 있지만 생선구이 하나에 이만오천원이라..
전 사람이 착해서 그런지 얻어먹으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비싸다 싶으면 좀 마음이 불편합니다. 법인카드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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