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설고기집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걸어가니 꽤 머네요. 


보보호텔 사거리에서 성서초등학교까지 이르는 길을 잔다리로 라고 하더군요. 서교동의 북쪽을 반으로 나누는 이 길이 어쩌면 이 동네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되고 있었는데 이제 진진을 비롯해 감각있는 카페들도 들어서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컨테이너로 지은 카페 건물 보고 깜짝 놀랐다능. 이 길의 강점은 길가에 유료노상주차장이란 것.


공통된 부분은 지난 사진 재활용.





이 집 배추김치 맛있다던데 다 떨어지신 듯.


오늘은 안심을 시켜봅니다. 2인분.

1cm 조금 안 되는 두께로 나옵니다. 여전히 하얀 가루 ㅋㅋ


숯은 여전히 좋았고, 구워봅니다.

정~말 연합니다. 살짝 불판에 붙었는데 그거 떼어내다가 고기가 찢어질뻔. 창고 고기보다 더 연한 듯. 등심과 마찬가지로 싱겁지 않아요.


갈매기살 2인분.


미국산이긴 한데 별 냄새 없고 씹는 맛 적당하고 좋네요.


여기에 주물럭 2인분 + 김치찌개로 4명이 마무리. 미국산 차돌박이는 별 관심없으므로 이제 이 집에서는 치마살 정도 제외하곤 다 먹어본 듯 합니다.


접근성/분위기를 제외하면 한우 등심 안심, 미국산 주물럭 모두 훌륭한 고기집입니다. 정작 동네 아저씨 분들은 오셔서 다들 삼겹살 드시는 거 보니 삼겹살도 나쁘지 않을 걸로. 동네에 이 정도 양과 질의 한우를 파는 곳이 복받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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