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버이들이 강남으로 식사하러 모이던 저녁. 스시산 다찌에 여러명이 모였습니다.


잠실3단지와 4단지 중간 정도의 빌딩 2층에 있습니다. 1층은 커피빈과 던킨도너츠


1층 입구도 찾기 힘들고 2층 입구 옆에는 키친용품 전문 매장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면 다른 가게 갑니다.


드디어 도착. 헥헥.

블루리본 맛집이네요. 블루리본도 맛집이란 단어도 별로 저는..


다찌입니다. ㄱ 자로 손님이 앉고 8+4로 12명. 작은 방 하나 큰 방 하나가 있다고.

제 맥주 따르고 계신 분이 아마도 사장님.


카운터와 작은 방 쪽?


맥주 나오고 준비된 상황.

저희 눈 앞에 보이는 요리사 분이 세 분, 서빙하는 여성분이 두 분, 그리고 사장님이 계십니다.


나름 어려운 자리라 음식사진이 없는 것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비밀이야 님의 블로그이근 님의 블로그에 많은 스시산 포스팅이 있습니다.)


제가 시킨 것은 85,000원짜리 저녁 오마카세.


맥주 안주로는 새우대가리 튀김 / 스이모노는 대합 또는 백합 이었고요, 

스시와 사시미를 통틀어 재료 중 고등어는 금어기 / 새우 종류는 제 기억으로 없었고 / 이쿠라 없고/ 우럭 도다리 당연히 없고 뭐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참치 아까미 / 주도로 / 광어 / 요새 제철인 청어 등등이 나마/즈케/아부리 형태로 여러번 반복되었던 느낌입니다. 밧데라즈시도 청어에 아부리.


스시 앞에 사시미는 광어곤부즈메 / 우니 광어 가 기억이 나고 스시 중에는 알 품은 샤코가 기억납니다. 두릅을 밭에서 따는 입장에서 마지막에 간뾰 대신 두릅이 나온 건 초큼 아쉬웠습니다만 이건 가게 잘못이 아니고. 짧은 제 경험에서 평을 하자면 돈값은 하는 중가 스시. 슈치쿠에 가서 실망한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스시조니 아리아케니 스시효에 간들 이 집에서보다 특별히 더 만족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 정도면 됐지요.


메뉴 나갑니다. 아마 스시 코스는 방에서만 가능하고 다찌에 앉으려면 오마카세를 시켜야 했던 것 같아요. 점심 가격이면 뭐 자주 올 생각도 있지만 점심에 잠실까지 오기는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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