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순두부 좀 한다는 토담순두부를 찾아갑니다.


네비에 '허난설헌 생가'를 찍고 가면 가게 주차장. 뭔가 대단합니다.

주변에 기막힌 소나무 숲이 있고, 개천 하나 건너면 생태체험센터도 있고 환경 좋습니다. 주차장도 멋짐.


그러나 주차장 한 켠으로 보이는 가게 건물은 저 모양. 정말 흙담 같은..


점점 더 걱정되는 외관. 앞에 무슨 가마 같은 것도 있고 과거에 어떤 쓰임새의 건물이었나 싶어요.


내부. 갑자기 삔이 간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어둡습니다. 밝은 외부에서 들어가면 한동안은 깜깜.


메뉴 단촐합니다.

저희는 모두부, 두부전골, 순두부전골 시킵니다. 


안쪽으로 주방입니다. 딱히 넓을 이유 없지요.


연륜?이 느껴지는 테이블.


기본찬

기본찬 두루 맛있습니다만, 저 고추 된장박이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모두부 1인분.


어디 따라왔는지 모르겠지만 비지.

고소달달하고 좋습니다.


순두부전골, 3인분이었던가..


두부전골 3인분.

전골이 짭짤고소담백해서 좋긴 한데.. 제 입맛에는 좀 많이 짰습니다. 평소에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워낙에 주변환경 좋고 가격 저렴하니 날씨 좋은 날 나들이 겸 올 만 하겠습니다. 두부 음식이 음식 자체로 대단해봐야 얼마나 대단하겠어.. 이런 자세로 임한다면 금상첨화. 드시고 나서 허난설헌 생가도 둘러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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