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요즘 핫한 배꼽집을 저녁에 가 봅니다. 상암동 주변에 처음 개업한 평양냉면집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강남의 잘 나가는 고기집 분점이죠.


사보이시티 오피스텔. 드디어 스타벅스가 들어왔습니다.


2층 회랑가에 가게가 있어서 가게 앞은 좀 옹색합니다.


카운터에 고기숙성고가 뙇!


내부는 좁고 긴 형태의 홀이 있고


방은 서너테이블 정도 있습니다. 이 날 두명 홀에서 3명 방으로 바꾸었는데 정작 가보니 방에는 단체가 들어온다고 홀로 안내해주시더군요. 아무래도 방이 적은 영향이 있는 듯.


고기류 메뉴


식사 메뉴. 전에는 없던 수육 소짜가 생겼고 냉면 곱배기도 있네요. 냉면 양이 좀 적긴 했습니다.

궁금한 건 해내탕이고 가게 공력을 알려면 안동국밥을 먹어봐야 하는데..


기본으로 숯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불을 한참 올려서 숯에 불이 완벽히 붙은 후 고기를 올립니다. 그냥 숯 아래 가스불 켜고 바로 올리는 투뿔등심과는 좀 다른 시스템. 배기는 화로 아래로 빼는 방식입니다.


고기 주문도 안 했는데 깔리는 고기 세팅 -_-;;


백김치 아주 정갈합니다.


이건.. 음.. 왜 찍었을까요.


그냥 밑반찬들


쌈은 없고 상추무침과 양파절임.


양념들. 냉면에 들어갈 식초와 겨자네요.


고기 나왔습니다. 배꼽스페셜 대짜 89,000원.

가격에 있어선 뭐라 말 못하겠지만 마블링은 확실히 좋네요. 부위는 여기저기 섞여있지만 아주 이상한 데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젤 좋아보이는 쪽으로 가까이


조금 자잘하게 나온 부위로 가까이


가장 예쁜 안심 쪽 올립니다. 안 바쁘실땐 구워주시고 바쁘실 땐 손님이 직접 굽고 뭐 그런 식인듯.

숯불 좋죠?


요 정도가 가장 맛있다고 주시는데.. 제 취향은 조금 더 익히는 것. 

뭐 그래도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육회.


확대

안 싱겁고 맛있네요.


계속 굽습니다.

고기는 유명 부위가 아닌 데 비해서는 질기지도 않고 마블링도 좋은데 진한 맛은 아닙니다. 투뿔등심 같은데서 가끔 만나는 그런 깜놀할만한 맛은 아닌 듯. 뭐 벽제갈비도 제 입에는 좀 싱거웠으니 감안하시길.


고기가 좀 모자라서 시킨 수육. 부위는 사태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간단한 소주 안주로 좋겠네요.


고기를 먹다보니 식사를 못하고 나오는.. 근데 어차피 평양냉면은 육수가 저녁 일찍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다음 지도에는 안 나와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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