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델라가 있는 건물 바로 옆 건물. 카페가 3개 연속으로 붙은 무시무시한 격전지에 있는 최강의 커피집 터치 아프리카입니다.


웨스턴돔에서 일산문화공원 사이 한 블록에만도 커피집이 바글바글합니다. 그 중 거의 유일하게 손님 끊이지 않는 터치 아프리카. 카페 열기 전에는 교사를 하셨다는 주 사장님이 운영하십니다.


가게 크기는 이게 다.. 빠델라 테라스에서 조금 체온이 내려가서인지 아직 앞 테이블에서 커피마시기는 좀 쌀쌀합니다. 


들어가면 보이는 로스터와 카운터/바. 바리스타 두 분이 계시네요. 사장님은 식사 가셨답니다.


바 안 쪽. 맨 위에 언뜻 보이는 시커먼 접시 다섯개는 아프리카에서 돌을 깎아 만들고 염료 칠한 거랍니다. 다섯개에 삼백만원 주셨다고.


바 안쪽에서 바라본 바깥쪽.

가까운 포트 두개에는 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뭐 하는 거지?


어꺠 너머 안쪽 도촬(?) 자리는 카운터 외엔 저게 다예요.

걸려 있는 그림들 보면 옆에 작가와 그림 이름이 써 있습니다. 아는 화가들의 그림을 일정 기간씩 걸어두고 관심 가지는 손님이 있으면 작가와 연결도 시켜주시고 그런답니다. 간이 화랑 역할.


내내 싱글 오리진만 마셨는데 처음 시켜본 아메리카노 (4000원)

정말 맛있습니다. 한가지가 튀지 않으면서도 하나하나의 맛이 예리하고 풍부하게 느껴지는 아메리카노. 오히려 싱글 오리진보다 더 풍부한 맛.


만족스럽게 커피 한 잔 하고 나오니 이런 풍경.


5~7천원 하는 싱글오리진도 맛있지만 아메리카노도 대단한 맛이네요. 최강의 원두커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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