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토담순두부 - 주말에는 웨이팅 있는 유명 두부집

강원도 여행에서 들른 강릉 토담순두부 입니다.

허난설헌 생가를 찍고 가다보면 이런 간판이 보입니다. 전에는 이걸 모르고 허난설헌 생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왔는데요, 물론 생가 자체도 볼만하긴 한데..

문제는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것. 일단 대기명단에 이름 써 놓으시고 허난설헌 생가 돌아보시는 게 나을지도.

지붕은 새로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쓰러져가는 한옥입니다.

쉬는날 보시고요.

주방은 이렇습니다. 좀 번잡스럽긴 해도 지저분하진 않아요.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가마 비슷한 곳도 있습니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뒤섞여 있습니다.

세팅된 방으로 안내됩니다.

메뉴는 두부전골과 순두부전골이 1인분 8천원씩이고 순두부백반이 7천원입니다.

별거 없지만 괜찮은 반찬들.

김치가 아주 좋습니다. 사실상 이 집 전골 맛의 가장 큰 요소.

두부전골 3인분 (1인분 8천원)

두부와 김치와 버섯 정도 들었고 새우는 안 보이지만 젓국 맛이 약간 납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이건 순두부전골 3인분.

버섯 건더기가 좀 보이고.. 순두부 자체에서 나온 국물맛으로 약간 쌉쌀한 맛이 있습니다. 제 취향은 두부전골.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점심엔 웨이팅 있으니 계획 잘 세우시길. 8천원짜리 두부전골이라기엔 별로 대단한 건 없지만 김치와 두부가 좋아서 시원고소한 맛은 괜찮습니다. 소화도 잘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