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시장에서 수구레국밥 먹고 조금 더 내려와봅니다. 공주 구시가는 공산성-무령왕릉이 있는 금강변에서 제민천을 따라 난 큰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까 산성시장이 있던 중동교차로에서 조금 내려와 제민천변으로 나오면 이렇습니다.


이런 옛 시가지의 오래된 건물을 단장한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찻집도 있고 그런데.. 그 중의 한 곳인 루치아의 뜰을 찾아가 봅니다.


가는길부터 아기자기합니다. 사진 찍는 젊은 여성분들도 많아요.


좀 덜 아기자기한 안내판. 저 아래에 있는 세가지가 2인세트메뉴인데 가격은 2만원 조금 아래쪽입니다.


저 건물이 루치아의 뜰 입니다. 생각보다 작고 안 쪽도 빼곡합니다.

사실은 자리가 없다고 문전박대 당해서 (농담이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안쪽 사진은 없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면 아기자기가 과잉과잉할 지경인 듯.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집이 있습니다.


여기는 커피와 초콜렛을 주로 파는 초코루체. 부부가 운영하는 사실상 같은 가게입니다.


적당히 아기자기하고 적당히 옛스럽고 적당히 새로운.. 취향이 맞는 분들에게는 정말 딱일 장소이고 안 그런 분들에게도 오래된 지방도시 한 구석에서 만나는 게 놀라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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