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오래 지낸 곳은 나가노군의 기소였습니다. 에어비앤비 숙소에도 욕실이 있긴 했지만 주변에 있는 온천을 호스트가 몇 군데 소개해 주어 그 중의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온천 이름은 기소후쿠시마 온천이고 료칸 이름은 고마노유. 고마가다케 산 아래에 있어서 고마노유 입니다. 큰 길에서 보이는 간판입니다.
그렇게 험하진 않은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다 보면 고마노유 온센료칸이 보입니다. 정식 이름은 木曽古道 木曽福島温泉 ぬくもりの宿「駒の湯」 '기소옛길 기소후쿠시마온천 포근한 숙소 고마노유' 입니다. 고마 는 망아지란 뜻인가봐요.
여기가 본관 겸 온천 입구이고 뒷쪽으로는 객실이 있는 건물이 몇 채 있습니다.
입구와 로비.
카운터에서 입욕료 지불하고 들어갑니다. 어른 500엔에 수건은 100엔 별도였던 걸로. 오른쪽으로 중정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무쟈게 좋아하는 기념품점.
오른쪽으로는 식사하는 곳이 있습니다.
오른쪽 장지문 안 쪽이 식사하는 곳.
이로리바타? 바타이로리?
좀 더 깊이 들어오면 건물 가장 뒤편이 온천입니다. 남탕과 여탕.
호텔사이트에서 퍼 온 사진인데 정말 저렇게 생겼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깔끔한 대욕탕.
역시 아늑한 노천탕. 정말 저 사진하고 똑같이 생겼습니다.
온천을 마치고 나오면 건너편으로 독특한 창이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책과 만화책이 있는 휴게실.
무려 '고마노유 문고' 음료나 술을 시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바이크 족 아저씨가 헬맷을 옆에 두고 독서 중.
휴게실에서 중정 너머 온천 쪽을 봅니다.
아주 느낌이 좋은 온천과 료칸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묵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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