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약속이 있어 합정동의 합정고깃집으로 향합니다.
합정 쪽에서 만나기로는 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고깃집이 없어 고민하다가 누가 추천해주셔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초 인기업소였고 예약 안 했으면 큰 일 날 뻔.
뭔가 아기자기 귀염귀염한 느낌.
내부는 그냥 고깃집 같은데 뭔가 화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선지 밖에서 딱 보는 느낌도 괜찮습니다.
이게 6시 50분 쯤 인데.. 모든 테이블이 예약이 꽉 차서 워크인으로 오신 분들 이미 다 돌아가고 계신 상황.
메뉴 등등을 보면 뭔가 보광동고깃집이 생각나는 분위기. 한우 파는 집은 아닙니다.
6인테이블이 예약이 안 되어서 다섯명이 이런 데 앉았는데 많이 옹색하긴 했습니다.
된장?
이게 생등심 - 갈비살 - 토시살 세트
참숯에 구리선 불판.. 조합 좋네요.
생등심을 좀 추가
잘 구워집니다.
식사는 냉면
딱 보면 저렴한 집이긴 한데.. 그래도 여섯명이 가서 술까지 하면 20만원 넘어가는 건 금방이더라능.
고기맛은 한우가 아닌 걸 감안하면 훌륭한 수준이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위치도 좋고.. 가게 이름이 이름인지라 검색이 힘들어서 뭔가 했는데 전혀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이 잘 되는 고깃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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