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붐빈다는 종로에 나가봅니다. 여긴 세운상가에서 조금 들어온 골목에 있는 중국집인 동해루. 


여기서 큰길쪽으로 더 간 피맛골 골목은 닭도리탕 계림도 있고 부산횟집도 있고 해서 새로이 외지 사람이 몰려들고 있지만 여기는 아직도 이 동네 전기 시장 사람들 상대로 하는 동네장사입니다.

다 그렇지만 이 동네도 경기는 뭐 좋지 않죠. 토요일이라 사람도 얼마 없습니다.


2층에 있는 동해루. 2층을 일식집 이화와 나눠쓰고 있습니다. 


점심이 조금 지나기도 했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요리부는 가격표 없음. ㅋ


안쪽엔 주방인데 주방에 아줌마 한 분 홀에 여자 사장님 한 분 아들 사장님은 가까운 거리 배달 등으로 분업.


짜사이 같은 거 없습니다.


며칠 전부터 자꾸 양장피가 생각나서 양장피 시켰습니다. 2만오천원. 짜장면 사천원 하는 거 비하면 가격이 좀 센가요?

보기에는 나쁘지 않죠?


소스 반만 부어 비볐습니다.

재료도 나쁘지 않고 푸짐한데.. 


재료들이 좀 너무 쌩둥쌩둥하고 생당근이 굵게 썰렸는지 좀 거슬립니다. 양장피가 아니라 월남쌈같은 느낌?



굴짬뽕 6천원.

이거 좋네요. 국물도 적당히 얼큰하고 굴도 예닐곱개 들고..


근처에서 굴짬뽕 생각나시면 한 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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