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서 일 마치고 식사하러 갑니다.
딱히 어디를 정하지 않아서 주변에 보니 현대41타워라는 빌딩. 목동 하이피리언 옆에 있는 꽤 큰 건물이죠. 여기에 새로 식당가가 오픈한 모양이라 가 봅니다.
딱 봐도 새로 조성한 티가 풀풀 납니다. 전에는 그냥 사무실이었다고 하네요. 요새 이렇게 건물 전체를 식당가로 리모델링하는 게 유행이죠. 한진해운인가 아줌마도 그랬다고 하고..
입구는 그냥 예전 입구 -_-;; 월세가 비싼 1층은 리모델링 안하고 그냥 로드샵으로 쓰는 듯.
지하에는 자연별곡도 있다는데 걍 2층부터 올라갑니다. 이런 분위기예요. 깔끔하고 이제는 좀 식상한.
식당이 있는 2층과 3층을 둘러봤는데 딱히 땡기는 곳이 없어서 전에 가 본 적 있는 닭갈비 프랜차이즈로.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늦은 점심시간.
세팅되기 전 테이블. 세팅되어봐야 별 거 없긴 합니다만.
메뉴는 그렇게 다양하진 않은 듯. 아님 점심이라 그런가? 그건 그렇고 음료수 2천원에 클라우드 6천원, 소주 5천원.. 꽤 세네요.
주문하니 호박죽 나옵니다. 쿨피스도 그렇고 뭔가 굉장히 맵다는 쪽으로 캐릭터를 잡은 느낌. 달달하니 잘 먹었습니다.
반찬.
나왔습니다 .특제닭갈비 2인분. 참고로 특제 아닌 닭갈비는 없음 -_-;;
볶아 주십니다. 참고로 여기 서버들 한 번 밥 먹는 와중에도 어떨땐 퉁명스럽고 어떨땐 친절하고 종잡을 수 없습니다. 아직 뭔가 자리가 안 잡힌 듯한 느낌. 물론 언제 오픈했나는 몰라요.
닭갈비 맛은 극히 평범합니다. 닭고기가 보들보들한 것은 신사동 점포나 비슷하지만 여긴 카레맛이 안 느껴지네요. 맨입에 먹긴 약간 짠 듯한 느낌도. 양은 그렇게 적지 않습니다.
밥도 하나 볶습니다. 중간에 라면사리도 넣었다는 건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오랜만에 닭갈비 잘 먹고 나왔습니다. 일도씨 뭐뭐 하는 체인으로서의 특징은 거의 없고 그냥 닭갈비집. 가격대는 새 건물에 들어와서 그런지 좀 쎄긴 쎄군요.
근데 이 테이스티41 이라는 곳.. 점심시간에 인파에 밀려 다니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땡기는 가게는 없네요. 이런 곳은 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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