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역 부근에 서일순대국이라고 아주 유명한 순대국집이 있지요. 우연찮게 이 서일순대국의 일산직영점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보라매역 서일순대국 본점이 궁금하신 분은 제가 현재 가장 신뢰하는 블로거인 녹두장군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녹두장군님이 이틀에 걸쳐 세 개의 포스팅을 올린 역사적인 곳이라능.


녹두장군의 서일순대국 본점 첫번째 포스팅


녹두장군의 서일순대국 본점 두번째 포스팅 


녹두장군의 서일순대국 본점 세번째 포스팅


서일순대국 일산직영점은 일산 풍동 지구와 식사 지구 사이, 일산 동국대병원 정문 에서 한 골목 들어가면 있습니다. 아직 동네가 붐비지 않아서 그런지 자리도 넓게 잡고 주차공간도 널럴합니다. 물론 저희가 딱 점심시간에 간 건 아니예요.


달마도원??


입구.


이런 거 있게 마련. 아마도 신대방동 본점일 듯.


내부는 꽤 넓은데 홀도 있고 아이들 놀이방도 있고 마루도 있고 이렇게 독립된 방도 있습니다. 방이라기보단 그냥 또 다른 마루식 홀이라 보면 될 듯.


메뉴 한 번 더.


셀프인 양파와 매운고추, 쌈장.


알아서 퍼먹는 깍두기와 겉저리. 깍두기는 잘 익었고 겉저리는 달달합니다.


순대국 보통 (7천원)


순대국 특 (8,000원)

특과 보통의 차이는 저렇게 야채순대가 따로 다섯 알 나오는 것 외에 건더기가 더 많다고 하십니다. 일반순대국에는 야채순대가 서너알 국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천원 차이라면 특을 택하는 게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만 일반도 정말 푸짐해서 다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 건더기 보여드리기 위한 설정샷. 순대가 들어가 있지 않은 특 순대국의 건더기는 주로 머릿고기에 오소리감투와 곱창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머릿고기에는 혀 등도 포함. 아주 잘게는 아니지만 집어먹긴 조금 작고 밥이랑 같이 퍼먹기 조금 큰 크기로 잘려서 들어가 있습니다.


건더기 중에 항정살 발견! 아마도 머릿고기에 포함된 두항정이겠죠.


건더기가 너무 많아 다 건져먹다보니 국물이 식었네요. 혹시 좀 국물 데워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데워주시네요. 돼지 냄새 진하지 않지만 고소한 맛은 풍부한 좋은 국물입니다.


청계천 전통아바이순대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도 접근성 좋고 먹을만한 순대국집입니다.


청계천 전통 아바이순대 방문기


구 일산의 순대국 강자 중앙식당 방문기


애니골까지 나가지 않으면 딱히 음식점 많지 않은 일산 식사동에선 꽤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물도 좋고 특 아니어도 건더기 아주 튼실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