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무안갯벌낙지에 연포탕 먹으러 갑니다. 요새는 낙지먹으러 다른 곳에는 아예 안 가는 듯.
보통 가을이 낙지 제철이라고 하는데 봄에도 낙지가 많이 잡히고, 또 맛있습니다.
낙지는 꼭 무안 낙지 쓰시는 거 아니랍니다 ^^
주방 쪽의 애매한 내부. 예전에는 가게 전체가 올라가 앉는 방이었다는데 아마 상호도 바꾸시고 드럼통 테이블로 다 개비하신 모양.
메뉴는 이렇습니다. 식사메뉴는 따로 있고요.
솔직이 연포탕만 거의 먹어서 다른 메뉴는 잘 모름. 아구찜 소짜 한 번 먹어본 적 있군요.
특출나게 깨끗한 테이블과 반찬들.
이 집 반찬 맛깔납니다.
따로 팔아도 될 거라고 했던 홍어 무침.
젓갈 팍팍 들어간 풋마늘? 골파?
미리 주문하면 예쁘게 세팅해주시더니 오늘은 마구마구 나온 연포탕 중짜. (37,000원) 보통 세명이 가면 중짜, 네명이 가면 대짜 시킵니다.
보글보글 끓습니다. 바지락은 이제 제철을 슬슬 넘어가지요.
전에는 대짜에도 두마리 넣어주시더니 오늘은 중짜임에도 두마리 넣어주심. 나름의 기준이 있으신 듯 한데 먹는 입장에서는 주시는 대로 ㅋ
신선한 낙지를 잘 데치면 정말 예쁜 색이 나오죠.
정말 수색의 보석같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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