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왔으면 홍콩식 바베큐를 먹어야죠. IFC 몰에서 바로 길 건너 블록에 있고 평도 좋고 해서 점심으로 찾았던 캄와.


그런데 가게 안이 정전 -_-;;


그래서 점심은 침차이키에서 국수 먹고 이번엔 저녁에 왔습니다. 한글식으로 읽으면 금화, 무려 유한회사네요. 캄와샤오라, Golden china restaurant 등 이름도 많습니다만 여튼 주빌리 스트릿의 캄와 바베큐입니다. 캄와 카페 아니예요.


좋은 위치에서 다양한 바베큐를 취급합니다. 의외로 이런 집들은 뉴욕이나 샌프란 차이나타운이 더 한 군데 모여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갈색은 바베큐, 노란색은 찐 거죠.


내부는 그냥 중국집 분위기. 에어컨은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메뉴 중 가장 중요한 페이지. 121과 122 시켰는데 오늘은 애저 (Suckling pig) 가 없다고.. 그래서 119번의 거위 다리에 찐 닭 추가하고 122번 시켰습니다. 덮밥 한그릇에 8천원에서 만사천원까지 하니 싼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온 거위다리와 닭고기 덮밥.


딱 적당히 밥 다 먹을 수 있을만한 간과 소스양으로 나옵니다. 

거위도 거위지만 스팀드 치킨 참 맛있네요.


이건 다섯가지가 올라간 덮밥. 피딴이 아니라 소금계란이 나온 게 특이.


이것도 좋네요.


완탕과 새우만두가 들어간 누들도 시켜봅니다. 이 누들 가격만 봐도 침차이키보다 조금 더 비싼 집이란 걸 알 수 있죠. 국물은 좀 더 마일드하고 시원한 느낌.


다음번엔 완차이 가서 Kam's Roast Goose 를 꼭 가봐야 겠습니다. 그 전에 이 집 애저 먼저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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