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주변에서 약속이 있어서 들른 석기정 부대찌개. 부산에서 돌아온 날이긴 했는데 어디에 갔다가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건 함은정.


서울역에서도 공항철도/서부역 쪽 15번 출구로 나와 아동병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입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지하철1호선/4호선에서는 서울역 반대쪽이라는 얘기죠.


이름이 길어서 주요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기본 돼지고기 메뉴 있고 부대찌개/섞어찌개/곱창찌개가 있습니다. 이런 집에서 곱창을 한다는 게 특이합니다.


삼겹살 좀 굽고요. 양이나 가격이나 곁들임이나 나쁘지 않은 수준.


그리고 섞어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2개.


부대찌개 8천원은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곱창찌개 만원이나 섞어찌개 9천원은 비싸지 않게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생각보다 부대찌개 맛 보다는 곱창전골 맛이 진하게 나는데 달달하면서 안 느끼하고 괜찮습니다. 라면을 구태여 넣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안 그러면 건더기가 좀 부실하게 느껴질까봐가 아닐까 짐작은 되지만 국물은 별로 불만 없네요.


생각보다 먹을 것 마땅치 않은 서울역 주변에서는 꽤 경쟁력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취향에는 조금 더 가서 장호왕곱창 짤라 가 더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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