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진 별관에서 메밀국수 먹은 이야기.
종로 피맛골을 재개발하다보니 식당가에 전설적인 노포들이 들어가버린 르 메이에르와 타워8.
건물 안쪽 후문에서 들어가다보니 입구 사진은 이렇습니다. 가게 이름이 미진별관 이예요. 본점은 광화문미진 이란 이름이고 그것도 이 빌딩에 있는 걸로.
이게 아마도 본점 입구인 듯 하죠? 아님 말고.
저녁의 방문이었는데 뭔가 야근을 앞둔 직장인들 저녁식사 같은 테이블들이 많습니다.
메밀이 8,500원.. 이름 값 합니다.
냉메밀 주문 하자마자 갖다주시는 주전자. 찍어먹을 국물이 들었더군요.
국물에 와사비에 파에 무에 김가루까지 다 테이블에 있습니다. 몽땅 섞어서 준비.
메밀 1인분은 두판.
메밀 함량이니 뭐 그런 건 모르겠고 약간 부들부들하지만 잘 삶아진 면발도 괜찮고 국물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그냥 동네 아무데서나 시킨 메밀, 혹은 집에서 좀 괜찮은 건면 사다 삶은 것과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
메밀 제철과 배합비율과 반죽하는 온도를 따지며 까다롭게 구는 곳들이 있는 반면 적당한 면발과 적당한 국물로도 수요미식회 나오고 손님들 줄 세워가며 성업하는 이런 가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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