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호텔에 묵은 날의 저녁은 주변에 있는 어부네라는 횟집에서 했습니다. 네스트 호텔에서 큰 길 하나 정도 건너면 바로이긴 한데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서 왠지 느낌 상으로 많이 걸은 느낌.
저 곳을 공항도시종합회타운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가는 길에 용유역 들어가는 도로 등이 불법주차된 승용차들로 가득하던데,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인천공항 사설 주차대행 맡기면 그렇게 불법주차해 놓는 듯.
어쨌건 예약해둔 어부네로 갑니다. 평일 저녁 시간이지만 영업 안 하는 가게가 대부분. 화장실 갔더니 캄캄하고 막 그렇습니다.
초현대식 인천공항 옆에 이런 횟집이라..
조개구이와 회 파는 전형적인 해변 식당.
조개구이도 많이 드시는지 조개 수조 아주 실합니다.
꽃게가 따로 수조가 있어 인상적.
한참 정신없는 주방과 음식 엘리베이터.
뭔가 마구 끓고 있습니다.
오븐에선 꽁치가 굽굽.
회가 메인으로 나오는 한 테이블 4인 10만원 세트메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딱 보면 어떤 집인지 아시겠죠? 오른쪽 위는 뭔가 아주 살강살강한 게 들었던데 이게 뭐더라..
가리비 굴 소라.. 이런 건 이렇게 한 두 점씩 맛보면 충분하죠.
생꼬막 양념해 나왔습니다. 전 이런 게 좋더라구요. 그 외에도 꽁치 산낙지 전복회 등등. 많이는 아니고 딱 맛 볼 만큼씩 나옵니다.
나왔다 쯔끼다시의 끝판왕.
이게 꽁치구이 오이 당근 이런 것만 나오는 집에서 나오면 좀 뜬금없는데 앞에 차고 짭짤한 갯것을 계속 먹다가 나오면 뭔가 고개가 끄덕거려집니다. 어차피 오븐 있겠다 이걸 생각해 낸 분께도 1 존경 드리는 것으로.
회는 광어와 방어. 보기보단 감칠맛이 괜찮았습니다.
매운탕도 이런 집에서 나오는 딱 매운탕 타입.
위치 가격 음식 두루두루 딱히 빠지는 것 없는 집이었고 잘 먹었습니다.
.. 그런데 최근에 이런 비슷한 집을 간 것이 포항 영일대의 이어도횟집. 심지어 가격대도 비슷. 네, 영종도와 포항을 비교하는 제가 나쁜 거죠.
포항 영일대 이어도횟집 방문기. 포항 지진에 피해는 없으셨으려나 새삼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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