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돼지고기를 맛보았던 신설동 육전식당에 다시 방문해봅니다. 이번에는 3호점.

신설동 육전식당 본점 방문기

본점과 2호점 3호점이 3-400미터 거리를 두고 흩어져 있습니다. 분점 개념은 아니고 그렇다고 양재족발처럼 모여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 흔하지 않은 형태.

규모는 본점보다 작지 않습니다.


제가 얻은 대기표는 49번, 이 때 입장하는 분은 41번이라니 충분히 기다릴 수 있겠다는 계산.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본점을 먼저  갔는데 대기표 51번에 그 때 입장하는 게 37번인가 그래서 이 쪽으로 왔다죠.


청계천 지류인 성북천변 공영주차장이 가게 바로 옆이어서 주차는 본점보다 여기가 더 편합니다. 낮 주차요금은 10분에 500원이지만 7시 이후는 무료. 물론 본점도 신설동 공영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아요.


애처롭게 실내를 바라보며 한 장. 내부 꽤 큽니다.

저기 머리 짧으신 서버 분이 저희 것도 구워주셨습니다.


추석 때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평소 오픈시간은 브레이크타임 잠깐 있고 점심에서 밤까지.


20분 가량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침 주방이 보이는 자리네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보니 가브리살과 생갈비가 저렴하네요?


이 집은 세팅 다 하고 나서 손님을 앉힙니다. 좋은 선택인 듯.


대파를 무친 독특한 반찬도 나옵니다.


삼겹살 4인분 주문합니다. 네, 종자가 외국종자인 국내산 돼지에 한돈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지요.


불판 온도 오를때까지 조금 기다립니다. 온도계 같은거 나오고 막.


삼겹살 올립니다.


한번에 4인분.


한 번 뒤집고


세워서 바깥쪽을 굽습니다.


적당히 익으면 잘라서 두릅니다. 이 때가 젤 예쁜 듯.


4인분이니 한 바퀴 돌고 조금 남네요.


뒤집어서 또 굽고.


이렇게 한 점씩 집어주십니다. 아름답습니다.


다 구워진 고기는 쇠종지에 올립니다.

육전식당 고기를 처음 접하는 충격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본점에 비해 전혀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쩜 이렇게 고기가 맛있는지. 


볶음밥 들어갑니다. 종이 쿠킹포일 등장.


재료 다 올리고.


포일 귀퉁이를 차례로 들다 보면 볶음밥 완성.


저는 김치 좀 더 달라고 해서 넣어서 먹었습니다.

본점도 좋지만 3호점이 사람도 적고 고기맛도 동일하고 주차도 편하고 여러모로 좋네요. 앞으론 여기로 올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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