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 전주순대국 - 한 잔 하기 좋은 압구정의 순대국/해장국집

경성양꼬치에서 1차를 하고 2차로 옮긴 전주 순대국 / 감자탕. 사실 여기가 메인이었으니 경성양꼬치가 0.5차 정도였다고 봐야할 듯.

비 오는 날 분위기 아주 끝내주는 곳이죠. 지난번 비오는 날 방문했을 때 분위기 이랬다능.

여성손님 비율도 이런 집으로서는 엽기적.

그러나 이번엔 비도 안 오고 그리고 음. 

분명히 안 쪽에 이런 번듯한 가게가 있는데도 바깥부터 좌석이 찹니다.

조금 복잡한 메뉴판. 하지만 안주 한 접시가 3만원이고 순대국이 7천원이라는 압구정스럽지 않은 가격. 아 물론 황룡만두가 단가는 더 싸죠.

평범하고 깔끔한 세팅.

반찬 나옵니다.

수육만 시켜도 부추는 기본.

무채 맛있습니다.

김치는 좀 물이 많은 스타일. 순대국집 김치 아시죠.

이건 왜 흔들렸다냐. 고추는 딱 봐도 매움.

수육 25,000원 짜리. 모양은 좀 덜 잡혔지만 부위는 충실합니다.

오소리감투 이 정도면 합격. 대합격.

수육에는 국물 따라나오고요.

이건 따로 주문한 순대국밥 7천원. 내장과 머릿고기가 얇게 썰려 들어간 타입.

압구정에서 이런 메뉴로 각잡고 저렴하게 술 먹기는 여기만한 곳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