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 신세계 가서 바쿠테 먹고 온 이야기입니다.


여름에 에어컨 들어오는 이런 큰 공간은 드물죠.


하남 스타필드 신세계 지하의 PK 마켓,  그 중에서도 한쪽 구석으로 찾아갑니다.


일부러 골목 식으로 만들어놓은 아시아 푸드 마켓.


한국 같지 않으려고 애 많이 썼습니다.


이런거런 과자와 간식 거리들을 파는 와중에


오늘의 목표는 이 곳. 바쿠테 집입니다.


그러나 옆에 있는 쌀국수 집도 같은 가게.


결국 동남아를 망라하는 메뉴를 하는 집입니다. 바쿠테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많이 먹지만 태국 남부 같은 가까운 지역에도 꽤 있답니다.


주방 내부는 이렇게 생긴 나름 오픈 키친.


나왔습니다. 등갈비바쿠테 (9,500원)

밥과 찍어먹을 소스, 자스민티, 자차이, 솜땀 비슷한 게 나오는 나름 푸짐한 구성. 밥은 안남미와 자포니카를 섞어서 꼬들하게 지은 밥입니다.


수저 바닥의 닭 그림.


소스 종지 바닥에도 같은 그림.


국물보단 고기가 실한 바쿠테.

국물은 한국식 베트남 쌀국수 국물을 조금 진하게 해서 한약재와 매콤한 맛을 추가한 듯한 맛으로 일단 맛있습니다. 생전 처음 먹는 바쿠테이니 얼마나 정통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싱가폴에서 바쿠테 깨나 드셔본 분에 따르면 싱가폴에서 2천원 하는 바쿠테는 이런 잘생긴 갈비가 아니라 우리나라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 같은 걸 주로 쓴다고.


보시다시피 푹 익어서 잘 뜯어지고 연합니다.


연남동과 하남에 바쿠테 집이 있다는데 그런 데를 찾아가지 않아도 이 정도로 맛 볼 수 있으니 꽤 편하네요. 위에도 썼지만 현지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맛 자체가 나쁘지 않습니다. 단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붐비는 시간엔 도떼기 시장이니 감안하시길.


몰랐는데 아예 싱가폴바쿠테 란 상호가 있고 전화번호도 따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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