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포함 쉬는 날은 빼고 올리는 포스팅.


무교동 더익스체인지 빌딩 / 옛 코오롱 빌딩의 한라담이란 곳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날씨 아주 좋았던 지난 주 방문.


드디어 제 블로그에 강동원 등장. 매일 수지 아이유 이런 소주 모델들만 나오란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복이요복국이란 곳은 옛날 금수복국인데 망했는지 문 닫았더군요. 


다동 쪽에서 본 건물 정면. 여기서 이상득 어린이가 꿈을 키우고..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 2층에 보면 의자가 다 비어있죠? 문 닫은 복이요복국입니다. 저기 옛날엔 아사히 맥주 파는 곳이었는데..


아예 모니터에 메뉴를 띄워놓네요. 삼겹살은 13,000원이고 오겹살 목살은 다 그보다 비쌉니다.

가게 이름이 한라담이고 제주돼지를 쓰지만 한라담이라는 가게는 인천연수, 청라, 무교 이렇게 세 군데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무교점 자리엔 예전엔 비슷한 메뉴를 하던 보신각이란 곳이 있던 모양이고.. 뭔가 복잡합니다.


특이하게 출입구 쪽에 반찬 셀츠 리필을 가져다 놨습니다.


내부는 이런 분위기.


도착했더니 이미 나와있는 소고기보신탕 (10,000원)

소스에 주목.


깜짝 놀랄 이름이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메뉴가 전에 이 자리에 있던 보신각이라는 곳에서도 하던 메뉴인 모양입니다. 


사실 쇠고기보신탕이라면 육개장이죠. 개장국을 소고기로 끓였다 해서 육개장이니까. 당연히 여기 쇠고기보신탕도 일종의 육개장인데 육개장 치고 고기와 우거지 등 건더기도 넉넉하게 들어서 괜찮습니다. 국물은 약간 달달한 편인데 파는 육개장이 다 그렇죠.


통돼지두루치기 정식에 나온 두루치기 3인분 (1인분 8,800원)

뭐가 통돼지인진 모르겠지만 양은 조금 아쉬운 듯하고.. 이건 좀 많이 달고 덜 인상적이네요. 그냥 일반 김치찌개집 가는 게 나을 듯.


그래도 밥은 솥밥 나옵니다.


얻어먹은 처지에 뭐라뭐라 하기는 그렇고.. 쇠고기 보신탕은 육개장 치고는 괜찮네요. 우거지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3월말 4월초에는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일단 요새는 날씨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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