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대림동 중경샤브샤브만 다니다가 구로디지털단지/구디단 깔깔거리 복성루훠궈성을 처음 가 본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바로 다음주에 재방문합니다.
아아 한국말 간판 좋아요.
만사천원. 샤브샤브가 맞나요 샤부샤부가 맞나요?
여기는 훠궈가 맞는 걸로.
아주 빨갛습니다. 여기서 새벽 한시까지 배터지게 먹고 나면.. 밤에 잠자긴 어려울 듯.
홀 사진은 지난 번 재활용. 이번엔 일요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서너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이 정도인가요? 여기도 싸드 여파?
한가한 덕에 이렇게 창가 자리에 앉습니다. 샤브샤브 집에선 자리 잘 못 잡으면 엄청 덥고 습하죠.
샤브샤브 재료는 저쪽에 있습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 썼다니깐요.
뿌리채소/해산물/두부/선지/내장 등
열여섯칸짜리 재료대는 모든 샤브샤브집에서 쓰는 듯. 여기는 소세지 맛살 면류
만두/삼겹살/소목심. 꽝꽝 얼어있다는 게 약간 단점.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인 양 어깨살과 우삼겹. 우삼겹도 샤브샤브 하면 살살 녹지요.
야채류. 저는 목이버섯/흰목이버섯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도 국물맛을 위해 배추 정도는 넣어주고,, 콩나물은 대가리 때문에 국물이 지저분해져서 좀.
유일하게 서빙해주시는 샤브샤브 냄비. 이 집은 좀 홍탕이 매워서 홍탕백탕.
삼겹살과 목살과 양어깨살. 소 돼지 양 다 있네요.
이건 양, 소혈관, 양어깨살, 피쉬볼, 선지. 여기 선지 냄새 좀 나는데 저는 이 정도가 딱 좋더군요.
지난번에 찍었던 소스 바.
이번엔 이렇게 해 봅니다. 튀긴 고추 좀 넣고 참기름과 겨자유에 뭔지 모를 중국소스들도 조금씩 넣었습니다.
예쁘게 나왔는데 나름 맛도 괜찮더군요.
한참 기본재료 넣고 끓이는 모습.
소목심은 두꺼운만큼 잘 샤브샤브해서 저 정도 익히면 질기지도 않고 좋습니다.
아무래도 대림동 중경훠궈보다는 여기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중경훠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는데 여긴 좀 더 붐벼도 좋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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